"불굴의 한국"
일본 3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아사히신문이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팀에 '불굴', '기백' 등의 단어를 써 가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7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대회 진출, 아시아에서는 압도적인 경험을 자랑하는 한국이지만 02년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결승 토너먼트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다"며 "16강 진출이 바로 눈 앞에까지 다가왔던 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원정 1승은 거뒀지만 결국 조별리그 3위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요미우리와 마찬가지로 아사히 역시 "경기 초반부터 나이지리아의 페이스대로 흘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나이지리아의 맹공을 한국은 이겨냈다"며 "16강 진출에 모든 것을 걸고 악착같이 달라붙은 한국선수들의 투지는 점점 경기흐름을 바꾸어 놓았고, 그 결과가 전반 38분에 나온 이정수의 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밀고 밀리는 접전이 전개됐지만 이 신문은 "마지막까지 한국은 꺽이지 않았다"며 "한국이 아시아권 국가들 중 처음으로 제1관문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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