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에서 작년 가을 방송돼 높은 시청률을 얻은 드라마 'JIN-仁-' 속편이 내년 2분기(일요일 9시) 시청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진은 현대 외과의사인 '미나가타 진'이 막부 말기로 타임 슬립해 변변한 의료도구도 없는 가운데 환자를 치료하면서 일본 역사 최대의 격동기의 주인공인 사카모토 료마와 교류하는 이야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진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25.3%로 작년 드라마 중 최고를 기록했고 갤럭시상 등 각종 tv상을 23개나 휩쓸었다.
이 드라마는 마지막회에서도 주인공이 과거로 되돌아간 이유 등의 극 속 수수께끼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미완인 채로 끝나 당연히 속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속편 제작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1월 속편 대신 영화화된다는 설도 나돌았다.
▲ 드라마 진, 속편 제작이 결정됐다는 공지가 떴다 ©tbs 진 홈페이지 | |
주인공인 진 역할의 오사와 다카오(42)는 '진 속편에 대한 도전은 자기 배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단"이라고 밝히면서, "속편 제작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로, 지금까지 고민 적이 없을 정도로 숙고했다"라고 밝혀 속편 제작 참여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속편 스토리를 읽고 나서 "전편 이상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스케일도 세계관도 보다 깊어진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밝히면서, "속편을 처음 본 시청자도 '처음부터 보고 싶다'고 느낄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tbs의 제작 담당 이시마루 프로듀서는 "료마의 암살 등의 역사적 사실에 '진'이 어떻게 관계하는가가 속편 최대의 테마"라고 밝혀, 일본 역사 최대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료마의 암살과 관련해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이시마루 씨는 또, "진이 과거로 타임슬립한 이유 등 전편에서 궁금했던 모든 내용의 대한 해답을 속편에 내놓을 것"이라며 "속편을 끝으로 영화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진의 속편에는 아야세 하루카나 나카타니 미키(34) 등 주요 배우들도 재등장할 예정이다. 진을 흠모하는 사키 역으로 나오는 아야세 하루카는 17살 차이가 나는 오사와 다카오와 실제 열애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앙쪽 다 연애설에 대해 부정하고 있어 다시 공동출연을 하는 두 사람간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세간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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