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튀어나오는 아오이 유 한 번 보실래요?
5월 27일부터 일본 대표 여배우 아오이 유 이름을 딴 전시회가 열린다.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열리는 아오이 유 프로젝트 '거짓말(うそっ)'이 그것이다. 일본 배우 중에서도 독특한 패션과 분위기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아오이 유. 그녀 자신과 아오이 유를 이미지하여 일본 내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책, 영상,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26일, 전시회 오픈을 하루 앞두고 아오이 유가 전시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검정 원피스, 검정색 구두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나타난 아오이 유는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모르고 시작한 일이어서 기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한 마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아오이 유 전시회에 참석한 아오이 유 © jpnews/ 幸田匠 | | 아오이 유 전시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한 쪽은 빨강, 한 쪽은 파랑 셀로판지가 덧대어진 리본 안경을 착용하고 관람한다. 벽면과 기둥에 3d 아오이 유가 그려져 있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아오이 유를 만날 수 있다. 영상물로 만들어진 3d 작품은 바닥에 앉아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아오이 유는 "내 이름을 딴 전시회를 연다는 것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한 일인 것 같아 처음엔 좀 걱정했었다"고 말하면서 "지난 8개월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슨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고, 아날로그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런 의견이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며 전시회에 만족을 나타냈다. 아오이 유가 튀어나오는 팝업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출판물 작업을 해왔고, 개인적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제까지 없던 책을 만들어보자는 의뢰에 그럼 '튀어나오는 건 어때?'라는 제안이 나왔고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 아오이 유 팝업북 '거짓말' © jpnews/ 幸田匠 | | 전시회와 책에 붙은 '거짓말'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작품의 거짓말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평상시 거짓말하는 게 서툰 편이라 웃음이 터지곤 한다. 10초도 못 견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결별설이 흘러나왔던 일본의 꽃미남 아이돌이자 배우 오카다 준이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헤어졌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알 듯 모를 듯 미소를 지으며 아오이 유는 사라졌다. 아오이 유 전시회는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 파트 1에서 개최. 여름부터는 나고야, 후쿠오카에서도 개최되며 아오이 유의 팝업북은 6월부터 전국에 발매될 예정이다.
▲ 아오이 유 이미지로 만든 옷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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