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적인 인기로 일본판 '소녀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akb48의 새 싱글앨범이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호치 및 일본 방송은 21일, 오는 5월 26일 발매되는 akb48의 16번째 싱글 '포니테일과 슈슈' 첫 날 출하량이 50만 장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싱글앨범이 10만 장 팔리면 대박인 요즘 시대에 50만 장 기록은 경이로운 것으로, 오리콘 싱글차트 1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전 싱글 '사쿠라노시오리(桜の栞)'는 첫날 판매량 31만 8000장을 기록, 2001년 10월 모닝구 무스메 이후 9년 만에 여성그룹 싱글이 3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akb48의 싱글앨범은 괌에서 촬영한 멤버 수영복 사진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오는 6월 9일 발표되는 akb48 멤버 총선거 투표권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kb48 총선거란 연구생 포함 63명 멤버의 인기 순위를 팬의 투표로 정하는 것이다. 투표에서 상위권(12위까지)에 랭크된 멤버는 계속해서 akb48의 메이저 활동(tv 출연 등)을 할 수 있고, 하위권으로 떨어진 멤버는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게 된다. 같은 그룹 사이에서도 서로가 서로의 경쟁자인 잔혹한 시스템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시스템으로 인하여 cd 판매량이 늘고, 멤버 각자의 실력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멤버의 팬들은 자신의 스타가 선발 멤버(상위권)로 남아주길 바라기 마련. 때문에 투표권이 들어있는 cd를 잔뜩 사서 표를 몰아주려고 하다보니 cd 판매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멤버들의 개성은 물론, 철저한 관리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akb48의 인기. 그녀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일본이 주목하고 있다.
▲ 이번에 정리해고 대상은 누구? ©jpnews/ 고우다 다쿠미 | |
▲ 2009년 홍백가합전 리허설 중인 akb48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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