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pc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관련 콘텐츠 종합 전시회 '드림 파티 도쿄 2010 봄'이 개최됐다. pc 패키지게임이나 상품 등을 제작하는 약 60개 제작사가 참가한 이번 이벤트에는 3만명의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신작 타이틀을 홍보하기 위해 각 기업 부스 앞에는 게임 속 캐릭터 복장을 입고 전단지를 배포하는 모습도 보였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드림 파티 이벤트 담당자는 '유저와 생산자가 서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이벤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본 pc 패키지게임 시장은 축소 일변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인터넷 공유 프로그램인 'winny' 'share'의 전파로 인해 시장이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터넷 제공 업체들이 공유 프로그램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미 옛 기세는 잃어버린것 같다"며 낙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 진출에 대해서 질문하자 "(한국 시장은)불법 카피로 인해 진출한다고 해도 흑자를 기대할 수 없다. 정부에서 엄격한 규제를 도입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는 한국 진출은 어렵다"고 못을 박고 "(불법 카피를 용인하는)국민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적으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pc 패키지게임 시장이 앞으로 어떤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가고만 있다. ■ 드림파티 도쿄 2010 이모저모
▲ 게임 캐릭터가 인쇄된 전시물을 보고 있는 관객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부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이벤트가 개최된 도쿄 빅사이트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관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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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차량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 회장 옆에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개최됐다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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