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금 더 지나면 마흔인데..허허.. 너무 귀엽게 나왔어요" 한국의 '기무라 다쿠야'라고 불리우는 윤상현이 일본 초콜릿 cf를 찍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21일, 도쿄 신주쿠에서는 홋카이도 유명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의 신 cf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에 로이즈 cf 모델로 전격발탁된 윤상현은 초콜릿 cf로 일본 cf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지난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한국에서 화제를 낳으면서 '중년의 꽃남'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상현. 한국에서의 인기는 일본에까지 알려져, 어딘가 모르게 기무라 다쿠야를 닮은 외모에 유머감각, 화술, 노래까지 잘하는 윤상현이 '차세대 한류 스타'로 손꼽히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매력적인 노래실력을 뽐냈던 윤상현은 여세를 몰아 3월 31일 싱글앨범을 발매, 발매 첫 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1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로서도 촉망받고 있다.
▲ 가수, 연기자로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윤상현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로이즈 초콜릿 cf 발표 자리에는 올 화이트룩으로 등장한 윤상현.
▲ 일본서 초콜릿 모델로 선 윤상현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일본 활동을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cf 출연도 하게 되겠지라며 야심을 품어왔다는 그는
"한국에서 초콜릿 cf는 대부분 여성분들이 찍는데, 제가 찍게 되서 놀랐고, 한편으로 무척 기쁘다"며 일본 cf 첫 데뷔의 소감을 밝혔다.
첫 cf가 로이즈 초콜릿이 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일본 활동을 하면서 팬들로부터 초콜릿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그 중에 로이즈가 가장 많았다" 며 "부드럽고 맛있었다. 촬영할 때 피곤할 때마다 초콜릿을 먹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맛 본 초콜릿이 로이즈였다"며 특별한 인연이었음을 강조했다.
완성된 cf를 본 소감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있으면 마흔이 되는데, 제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청순하고 귀엽게 나온 것 같네요. 좀 창피합니다"라며 부끄러운 모습. cf에서는 "녹아요(とろける)~"라고 속삭이듯이 일본어 대사를 소화하는데, 이 장면에서 너무 많은 ng를 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로이즈에서 윤상현 초콜릿을 만든다면 어떤 맛을 원하는지 질문이 오자
"기자분들도 아시듯이 제가 체중조절 때문에 고구마를 많이 먹었거든요. 그래서 초콜릿도 많이 달지 않으면서 고구마 형태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유머러스한 말솜씨를 과시했다.
학창시절에도 초콜릿 선물을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는
"두 말하면 잔소리죠. 제 자랑이 아니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말해 데뷔 전부터 인기남이었음을 당당히 고백하기도 했다.
▲ "학창시절에도 인기남!"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말솜씨도 일본 내 윤상현의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cf 발표회를 마치고, 윤상현은 오는 4월 24일부터 일본 케이블 방송 lala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일본명: 僕の妻はスーパーウーマン)' 시사회 및 미니 팬미팅 이벤트에 참석했다.
윤상현은 오는 6월 23일에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 '약속(誓い)'을 발매할 예정으로, 드라마, cf, 싱글앨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차세대 한류스타 중에서도 한 발 앞 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 토크쇼에서 윤상현 ©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 윤상현의 매력은 보여줄 것이 많다는 것! 가수로서의 인기도 기대해본다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