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우(陰陽)! 인요우(陰陽)!" 일본 가마쿠라 시대 무사 복장을 입고, 질주하는 말을 탄 상태에서 3개의 표적을 차례차례 활로 쏴맞추는 옛정취 가득한 '아사쿠사(浅草) 야부사메(流鏑馬)' 행사가 17일, 도쿄도 아사쿠사 스미다 공원 특설 회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약 2만 3천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웅장하고 화려한 행사를 즐겼다. '아사쿠사 야부사메' 는 고대 에도시대에 아사쿠사 신사의 정월(正月 : 1월 1일) 행사로 행해지고 있던 것을 도쿄 다이토(台東)구가 1983년에 관광 행사로 부활시킨 것으로서, 올해로 28번째를 맞는다. 회장이 된 스미다 공원에는 도부(東武)선 철도 아래부터 고토토이바시(言問橋)까지 구간 넓이 약 2m, 길이 약 300m에 걸쳐 흰 모래를 깐 특설 장소가 설치됐다. 야부사메의 사수를 맡은 것은 가마쿠라 시대의 궁술이나 무예방법을 전수하는 '오가사와라류(小笠原流)'에 속하는 21명. '인요우(陰陽), 인요우(陰陽)"라는 큰 구령에 맞춰, 갑옷을 입고 삿갓을 쓴 사수가, 질주하는 말을 타고 45cm 정사각형 3개 과녁을 차례차례로 쏴 맞췄다. 화살은 전부 훌륭하게 명중, 몰려든 관람객으로부터 일제히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 활로 과녁을 겨냥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한편, 스미다 공원의 츠키야마(築山)에서는 야부사메의 집행에 앞서, 일본 고대 전통 행사인 구사지시(草鹿)도 개최됐다. 구사지시는 약 20m 떨어진 곳에서, 높이 약 110cm의 사슴 형태를 한 과녁을 활로 쏴 맞추는 것. 사수 10명이 2개조로 나뉘어 많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솜씨를 겨뤘다. 구사지시의 기원은, 겐큐(建久) 5년인 1194년, 미나모토노요리토모(源頼朝)가 사격술 연습방법으로, 풀을 묶어 사슴의 형태를 만들어 거리를 정하고 연습을 한 것이 시작이다. ■ 아사쿠사(浅草) 야부사메(流鏑馬) 이모저모
▲ 아사쿠사 야부사메 ©jpnews/코다 타쿠미 | |
▲ 고대 무사 복장을 하고 갑옷을 입고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고대 무사 복장을 하고 갑옷을 입고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고대 무사 복장을 하고 갑옷을 입고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아사쿠사 야부사메 ©jpnews/코다 타쿠미 | |
▲ 행사 시작 전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고대 무사의 뒷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활을 쏜 후 질주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활을 쏜 후 질주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활을 쏜 후 질주하는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jpnews/코다 타쿠미 | |
▲ 일본 고대 무사의 모습 ©jpnews/코다 타쿠미 | |
▲ 아사쿠사 야부사메 풍경 ©jpnews/코다 타쿠미 | |
▲ 아사쿠사 야부사메에 몰려든 관람객들 ©jpnews/코다 타쿠미 | |
▲ 아사쿠사 야부사메에 몰려든 관람객들 ©jpnews/코다 타쿠미 | |
▲ 아사쿠사 야부사메 풍경 ©jpnews/코다 타쿠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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