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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부 "결혼 잘했다 느낄 때는?"
4월 22일은 '좋은 부부의 날' 나이스커플 시상식 열려
 
안민정 기자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부부란 어떤 부부일까?
 
오는 4월 22일은 일본의 '좋은 부부의 날'이다.
 
1994년 국제연합이 발표한 '국제 가족의 해'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4월 22일을 '좋은 부부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고, 일본의 출판사 고단샤가 이 날을 홍보하기 위해 매해 이맘때 쯤 사이좋은 연예인 부부에게 '나이스 커플상'을 시상하고 있다.
 
나이스 커플은 '지난해 화제가 된 유명인 부부 중 가장 멋진 커플, 삶의 방식을 따르고 싶은 커플'을 일반인 투표로 선정한다.
 
올해 13042명의 일반인 투표로 선정된 나이스 커플로는 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 후지모토 미키와 개그맨 쇼지 도모하루, 일본 알파인 스키 대표선수 미나가와 겐타로와 모굴스키 대표선수 우에무라 아이코, 음악가 우자키 류도와 작사가 아키 요우코로 표창과 함께 부부 원만 비결에 대해 토크쇼를 가졌다.
 
▲ 2010년 좋은 부부의 날  수상자, 쇼지 커플, 우자키 커플, 미나가와 커플   ©jpnews/ 幸田匠

前 모닝구 무스메 리더, 아이돌과 개그맨의 만남!

지난해 7월 결혼하여 아직 따끈따끈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후지모토 미키와 쇼지 도모하루 부부는 투표에서 '결혼하고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커플'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둘의 스캔들은 2007년 후지모토가 모닝구 무스메 리더를 맡고 있던 때 깜짝 보도되었다.
 
9살 차이가 나는 아이돌과 개그맨의 만남이라는 것에 일본 열도는 흥분했고, '국민의 아이돌은 특정 대상과 연애할 수 없는' 일본의 암묵적인 룰에 의해 후지모토는 스스로 탈퇴를 결정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커플이었으나, 2009년 결혼에 골인. 결혼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 개그맨 쇼지 도모하루, 아이돌 출신 탤런트 후지모토 미키  커플     © jpnews/ 幸田匠

상을 받은 개그맨 남편 쇼지 도모하루는 "이런, 이런, 이런...진짜 진짜 기쁘다. 지난해 7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연말에 '이혼할 것 같은 커플' 설문조사에서 2위에 올라 씁쓸했는데, 나이스커플 상을 받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결혼하고 나서 바뀐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집에 가면 아이돌이 있는 것이다! '엇, 왜 여기에 아이돌이 있지'라며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아이돌이 있는 것도 신기하다. 지금 바램이라면 아내가 늙지 않고 계속 아이돌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쇼지가 넉살을 떨었고, 후지모토 미키는 이에 "응, 노력할게"라며 속삭이듯 대답해 후끈후끈 신혼의 애정을 보여주었다.

젊고 예쁘고 아이돌이었던 부인에게 혹시 고쳤으면 하는 점이 있는지 질문을 하자, 쇼지는 "음... 잠꼬대가 심한 것? 정말 대화하듯이 잠꼬대를 한다. 말을 걸면 대답하기도 하고. 그런데 본인은 전혀 기억을 못한다. 어제는 '귀걸이 더 짧은 거 없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또한, 전혀 기억을 못하는 아내를 위해 최근 잠꼬대 목록을 메모하기 시작했다는 쇼지는 "아내의 잠꼬대를 모아 책을 출판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창부수인 후지모토는 남편의 폭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부탁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쇼지 도모하루와 후지모토 미키는 결혼 9개월 차     ©jpnews/ 幸田匠
 
일본 대표 스포츠 커플, "같이 있을 시간이 없어요!"

밴쿠버 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플은 알파인 스키 선수 미나가와 겐타로와 모굴 스키 선수 우에무라 아이코 선수.
 
특히, 우에무라의 경우 일본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내세웠던 선수여서 지난해 결혼발표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안정된 상태에서 큰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 스포츠계의 빅스타 커플 탄생을 알렸다.
 
밴쿠버에서 일본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이 기대되었던 우에무라는 결국 4위에 그쳐 패배의 눈물을 보여야했지만, 나이스커플 수상식에서는 환한 미소를 연발했다. 상을 받은 남편 미나가와 겐타로 선수는 "올림픽 때문에 계속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같이 상을 받은 두 커플처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미나가와 선수는 "동계 스포츠 선수이다 보니, 항상 눈이 있는 곳만을 찾아다닌다. 겨울에는 거의 3개월 정도는 못 만난다. 결혼하고 이제까지 둘이 같이 있던 기간이 2주가 채 되지 않는다. 5월쯤 되면 서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세 끼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이다"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 알파인 스키선수 미나가와 겐타로, 모굴스키선수 우에무라 아이코 부부     ©jpnews/ 幸田匠

결혼 39년째를 맞이하는 연예계 최강 카리스마 우자키 류도와 아키 요우코는 가수와 작사가 커플. 양키(한국의  불량배에 해당) 출신, 무뚝뚝한 일본 남자를 대표하는 카리스마 우자키는 "우리 부부도 언젠가는 받을 수 있겠지라고 기대했는데, 드디어 받게 되었다. 매우 기쁘다"라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40년에 가까운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지켰던 비결에 대해 우자키는 "우리 가족의 컨셉은 '억지로 단란하게 지내는 것'. 같이 밥 먹는 시간을 늘리고, 수면시간을 줄이더라도 밤 늦게까지 비디오를 같이 보며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부부 원만함의 비결은 자기 전에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의 카리스마  부부 우자키 류도, 아키 요우코      ©jpnews/ 幸田匠
 
일본 남편이 아내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사랑'

한편, 이 날은 일본의 기혼자 400 커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부부는 "서로 기댈 수 있는 존재(44.0%)", "서로 존경하는 상대(28.5%)"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는 부부(18.0%)"로 나타났다. 

 
 q. 좋은 부부는 어떤 부부입니까?

      서로 존경하는 부부 28.5%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는 부부 18.0%
      서로 기댈 수 있는 존재 44.0%
      가사, 육아에 협력하는 부부 8.5%
      기타 1.0%


 
"'결혼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는 46.3%의 커플이 '함께 있어서 안심이 될 때'라고 대답했다.  특히 남성의 절반인 50%가 이렇게 대답해, 결혼하는 남성의 절반은 안심감,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힘들 때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32.5%가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조사결과도 발표되었다. "배우자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남편들의 가장 많은 응답이 '사랑(27.5%)'으로 나타난 것. 부인의 응답은 '사랑(19.5%보다는 '액세서리(26.5%)'를 받고 싶다는 응답이 많아 대조적으로 보였다.
 
아내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남편은 20~34세가 25.8%, 35~49세가 38.8%, 50~69세가 41.8%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 선배로서 현재 배우자를 찾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지금이 아닌 나이 들어서를 생각해라"
"80% 선에서 만족해라"
"애정만으로는 오래 가지 않는다. 참을성과 인내심을 배워라"
"자신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해라"
"가족을 생각하고 성실한 사람이 최고다"
"친구로서 존경되는 사람을 선택해라"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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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16 [11:3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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