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연예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에리카, 결혼 해고 마약설 첫 해명
사와지리 에리카 "난 불법에 손 댄적 없다"
 
안민정 기자
"경찰조사 같은 건 받아본 적도 없다. 이건 조사하면 금방 나오지 않나. 전세계 어딜 다니면서도 불법을 저지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일본 연예계의 트러블 메이커 사와지리 에리카가 그간의 사건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4월 8일, 전국에 발매된 패션매거진 '글래머러스(glamorous) 5월호'에는 사와지리 에리카 표지에 24페이지에 걸친 특집 화보, 인터뷰가 실렸다. 2007년 영화 무대인사 사건 이후 2년 6개월간 긴 공백을 가졌던 사와지리 에리카의 컴백 2탄이다.

사와지리 에리카가 직접 스케치북에 이미지를 그려와 컨셉을 잡았다는 이번 화보는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진 것이다. 사와지리 의견이 듬뿍 들어간 화보는 이틀 간에 걸쳐 찍었고, 약 3시간에 걸친 긴 인터뷰는 잡지 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이번 인터뷰가 일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2년 6개월 전의 '베쓰니' 사건에 대한 최초 심경 고백은 물론이고, 22살이나 차이나는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 지난해 갑자기 소속사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이유 및 마약 복용 의혹까지 에리카를 둘러싼 소문들에 직접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 글래머러스 5월호     © 글래머러스 5월호
 
베쓰니...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 내 탓

우선, <박치기>, <1리터의 눈물>, <태양의 노래>로 잘 나가던 사와지리 에리카를 곤두박질하게 한 '베쓰니(별로)' 사건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자.
 
2007년 9월, 사와지리 에리카는 주연한 영화 <클로즈드 노트> 무대인사에서 시종일관 기분나쁜 표정과 말투로 대답했다. 관객들이 앞에 있고, 취재진이 플래쉬를 터트리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준 그녀의 고압적인 태도는 일본 전국을 놀라게 했고, 강력한 비난을 받게 되었다.
 
생각보다 일이 커지자, 사와지리 에리카는 방송을 통해 눈물의 사과를 했고, 이것은 오히려 더욱 비난을 받으며 활동을 접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후에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 매스컴의 먹이감이 되었고,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각종 소문들에 시달리게 된다. 
 
이것에 대해 사와지리 에리카가 글래머러스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잡지에 따르면, 사와지리는 "(그 때)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 내 탓. 물론 이유는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무대 뒤 이야기이니 말할 생각은 없다. 단순히 프로의식이 없었다. 자격미달이었다"며 처음으로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그 사건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사실 그 때까지 나는 내 작품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관계자 시사회에서 한 번 보면 끝으로,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잘 몰랐다. 그런데 요즘은 예전 인터뷰를 유튜브에서 찾아볼 정도"라며 활동을 접고 있던 사이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사와지리는 예전 영상을 보면서 "(어머) '나 괜찮은거야?' 라고 생각했다. 나 스스로 놀랐다. 좀 더 좋은 표현이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말했을까) 반성한 부분도 있다"며 예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박치기>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수상하고 가장 빛나던 무렵    ©jpnews/ 幸田匠
 
시끄러운 아저씨가 남편이 될 줄이야!

사와지리 에리카를 또 한번 떠들석하게 만든 사건은 22살 차이의 하이퍼미디어 작가 다카시로 쓰요시와의 결혼이다.
 
2009년 1월, 22살 사와지리 에리카는 44살의 다카시로 쓰요시와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다. 신사에서 올린 일본식 결혼이었지만, 눈에는 파란 컬러렌즈, 빨간 립스틱, 머리엔 큰 꽃을 단 과감한 패션으로 경건한 일본결혼식을 우습게 본다며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활동중단 이후, 파격결혼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이미지를 더욱 나빠지게 만들 뿐이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와지리 커플의 흠잡기에 바빴고, '남편이 바람을 필 경우 배상금' '이혼하게 되면 전 재산의 90% 청구' 등 사와지리가 황당무계한 결혼계약서를 썼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처음에는 사와지리가 돈을 목적으로 결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 나중에는 남편이 사와지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소문도 퍼졌다.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결혼에 대해 사와지리는 글래머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만남부터 해명했다.
 
"다카시로의 생일파티에 친구가 데리고 가서 처음 만났어요. 뭐하는 사람인지, 누구인지도 몰랐던 저는 '뭐야 이 시끄러운 아저씨는!'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얘기를 해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뭐야~ 이 사람 죽이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첫 인상은 아저씨였지만, 남편의 재능과 매력에 빠졌다는 사와지리 에리카. 평소에 결혼식은 해도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카시로 쓰요시는 평생 함께일 것 같아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경할 만한 사람이기에 결혼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의 조종으로 소속사에서 해고가 되었다는 소문에는 단호히 부정. 남편의 존재를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나를 만들고 있지만, 남편의 존재가 가장 크다. 그의 파워로 창조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았다고 할까? 나와는 레벨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해 진심으로 남편을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 컴백 기자회견장의 사와지리 에리카     ©jpnews/ 幸田匠

소속사 해고, 마약 의혹의 진실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복귀에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은 지난해 9월 소속사로부터의 해고 통지와 마약 의혹설 때문이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소속사 스타더스트는 지난해 9월 "사와지리 에리카가 중대한 계약위반을 했다"며 해고 통지를 전했고, 그 날부터 소속 연예인 리스트에서 에리카의 이름이 삭제됐다. 너무나 갑작스런 통지였지만, 곧이어 스타더스트는 소속사 전 연예인을 약물 검사를 실시했고, 사와지리 에리카의 마약설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해고에 대해서 사와지리는 "분하지만, 소속사 해고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이야기 할 수 없다.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진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른다. 나는 왕따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 있었다"며 분한 마음을 고백했다.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노리피(지난해 마약 복용 혐의로 일본을 떠들석하게 만든 원조 국민아이돌, 사카이 노리코)라는 사람은 만난 적도 없다. 경찰조사도 받아본 적 없다. 마약을 해 본 적도 없다. 어느 나라에서도 불법을 저지른 적은 한 번도 없다. 경찰조사를 받았다면 기록이 남아있을텐데, 왜 그것은 조사 안 하는 지 모르겠다"며 억울하다는 입장.
 
노리피는 1990년 대를 풍미한 일본의 아이돌 사카이 노리코의 애칭이다. 지난해, 마약혐의로 체포된 사카이 노리코는 8월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마약 흡입을 시인했고, 이 때 우연히 같은 아마미오시마에 있었던 사와지리 에리카 부부는 노리피 부부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결혼, 해고, 마약 등 너무나도 심각한 이미지 훼손을 당하면서도 이제까지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사와지리는 "한동안 우울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어이없는 소문이 퍼지고, 기사가 나오니까 (질렸다). 모든 기사를 체크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다면 극복하는 방법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은 현장에 있는 거니까. 진실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며 결백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또한, "나에 대한 보도도 그렇지만, 일본은 연예인 마약문제에 너무 과열된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정권교체라는 커다란 나라의 변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도해야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연예인 마약에만 집중했다"라며 일본 언론에 따끔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펴기 시작한 사와지리 에리카. 잡지를 통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내 직업은 여배우. 그리고 아티스트. 한 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고 싶다!"
 

▲ 컴백 기자회견, 사와지리 에리카     ©jpnews/ 幸田匠
 
* 참고: 기사는 글래머러스 일부분을 인용한 것으로 잡지 인터뷰에는 영국 어학연수 때의 에피소드, 스페인에 사무실을 차린 이유, 자녀계획, 컴백하면서 몸매를 가꾼 비결 등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 사와지리 에리카     ©글래머러스 5월호 특집 한 컷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4/09 [22: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맞는 말... 우가스 10/04/10 [08:57]
오늘날의 일본을 망친 주범들 중 하나가 일본 언론들이라는.... 수정 삭제
인터넷에 떠도는 짤방이랑 다르네 ㅡㅡ 10/04/10 [11:21]
ㅋㅋㅋ 수정 삭제
그닥.. 음.. 10/04/10 [12:30]
하루 아침에 스타로 만들 수도 있고 끝도 안보이는 나락으로 떨어뜨려 버리기도 하는게 그 쪽이니깐 뭐.. 아닌게 아닌게 되는 신기한 판이죠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