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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까지 진출한 日 아이돌, 왜?
올림픽 캐스터, NHK까지 자니스 기용, 그 배경에는...
 
안민정 기자
9시 뉴스를 동방신기가 전한다면?

최근 봄맞이 개편에 들어간 일본 방송국에 아이돌의 보도 프로그램 진출이 눈에 띄고 있다.

2006년 10월, 스물넷의 나이로 니혼 tv 간판 정보, 보도 프로그램 <뉴스 제로>의 보조 캐스터로 임명된 아라시(嵐)의 사쿠라이 쇼(28)를 시작으로, 이제는 공중파 전 방송국이 자니스 아이돌을 아나운서, 앵커, 캐스터의 자리에 초대하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변신은 일본 국영방송 nhk가 아침 메인 정보 프로그램에 자니스 아이돌 v6의 이노하라 요시히코(33)을 기용한 것이다. 일본 연예계에 최강 파워라 불리우는 자니스 소속 아이돌에게도 유일하게 콧대를 높였던 국영방송이 드디어, 메인 프로그램에 아이돌 기용이라는 파격 인사를 실시했다.

▲ 자니스가 일본 보도 방송을 점령?     ©요미우리


2일자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nhk에서 정보 프로그램에 연예인을 캐스터로 임명한 것은 1966년 정보 프로그램 개설이후 처음. 지난 3월 29일에 첫방송을 시작한  '아사이치(あさいち)'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황금시간대인 8시 15분에 배치되었다.

국영방송 nhk에서 자니스 아이돌을 캐스터로 기용한 데 대해 해당 프로그램 프로듀서는  "이제까지 nhk 아침 프로그램은 60대 이상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내보내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좀 더 멀리 내다보면 각 세대의 시청자들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자니스 중에서도 결혼을 하고 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30대의 이노하라를 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보 프로그램에 자니스 아이돌을 처음으로 기용해 시장을 개척했던 니혼 tv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スッキリ)>에 개그맨 출신 가토 고지(40)를 메인 캐스터 자리에 앉혀 동시간대 시청률을 주도하고 있고, 2010년 3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오후 뉴스 <뉴스 에브리데이>에는 자니스 그룹 news의 멤버 고야마 게이치로(25) 전격 기용했다.

<뉴스 제로> 및 <뉴스 에브리데이>를 기획하고 있는 프로듀서는 "전격 발탁한 고야마 게이치로는 수화가 가능하고, 한국 문화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뉴스라도 아이돌이 전달하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의 시청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그 밖에도 니혼 tv는 새로 시작하는 주말 스포츠 뉴스 '고잉! 스포츠 앤 뉴스'에 야구 스페셜 캐스터로 인기그룹 캇툰의 가메나시 가즈야를 기용했다. 원래 스포츠팬이었던 가메나시는 "이제까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멋부리지 않는 진행을 하겠다"며 의욕을 표시했다고 한다.

▲ 가메나시는 주말 야구 캐스터로   ©요미우리


봄 개편에 앞서 일본 tv 각 국에서는 자니스 아이돌, 탤런트를 밴쿠버 올림픽 캐스터로 발탁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밴쿠버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4번의 올림픽 중계를 맡아온 스마프의 나카이 마사히로가 가장 대표적. 이제는 올림픽, 스포츠라면 나카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다.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아이돌 캐스터 붐이 불어 니혼 tv가 그룹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 tv 도쿄가 v6의 이노하라 요시히코를 기용했었다. 역시 자니스 아이돌인 토키오에서는 mc 활약이 두드러지는 고쿠분 다이치가 피겨 스케이트 중계를 맡기도 했었다.
 
아이돌의 보도프로그램 진출 이점은?

그야말로, 일본 정보, 보도 프로그램의 자니스 아이돌화. 요미우리 신문은 이런 현상에 대해 "경제 악화로 광고 수입이 부족해진 민영방송사가 보도 프로그램 시청률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국영방송인 nhk도 최근 '시청자가 볼 때 비로소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각인된 것도 한 원인이다"라며 방송가 전반적인 흐름을 분석했다.
 
또한 "요즘 보도 프로그램은 신속성, 정확성은 물론,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만드느냐가 관건. 때문에 친숙한 이미지의 아이돌이 시청자의 시선으로 전하는 뉴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해만 될 뿐, 반대 의견도

그러나 아이돌이 전하는 뉴스에 대해 반감을 갖는 시청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밴쿠버 올림픽 메인 캐스터로 사쿠라이 쇼가 발탁되었을 때는 인터넷 상에 "스포츠 중계에 자니스는 필요없다"며 항의가 올라오기도 했다. 항의를 한 이들은 "자니스를 기용하여 10대, 20대 시청자를 끌어들이려는 것은 알겠지만,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에게는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일본 보도 프로그램의 아이돌 붐, 적재적소에 아이돌을 기용해 시청률을 올리는 것은 좋지만, 아이돌이 전하는 뉴스, 정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신빙성있게 들릴까 하는 점은 일본 방송국의 딜레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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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02 [10: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쯧쯧 10/04/28 [13:39]
저러니 일본방송 수준이 떨어지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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