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시 후타마타초의 벼랑 밑에 있던 여행 가방으로부터 머리가 없는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으로 이시카와현 경찰 수사본부는 2일, 가나자와 경찰서에 1일 밤 자수한 무직의 이누마 세이치 용의자(60)를 사체유기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아사히신문>(4월 2일자)이 보도했다. 이누마 용의자는 "(유기는) 내가 했다. 크게 보도된 이후 매일 잠들 수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진술을 통해 피해자는 외국 국적의 30대 여성임을 확인, 현경은 신원의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경에 의하면 이누마 용의자는 "여성을 소개해 준다는 광고를 통해서 피해자와 알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또 여성의 살해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진술을 하고 있으며 시신의 머리 부분에 대해서는 "여행 가방과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진술, 현경은 2일 오전 10시경부터 현장 일대를 수색 중이다. 진술에 따르면 이누마 용의자는 지난해 10월 초순경 여성의 시신을 플라스틱제의 여행 가방에 담아 가나자와시 후타마타초 벼랑 밑에 버린 혐의다. 이누마 용의자는 1일 오후 8시경, 변호사와 함께 자수했다. 여행 가방은 현장 근처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원의 남성이 발견 후 가나자와 경찰서에 통보. 경찰관이 잠겨져 있던 여행 가방을 열어 목이 없는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사법해부의 결과, 여성의 목은 예리한 칼날로 절단 된 걸로 보이지만 그 밖에 눈에 띄는 외상 등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4월 2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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