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 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린 영화 '여명 1개월의 신부(余命1ヶ月の花嫁, 에이쿠라 나나, 에이타 주연)'. 그 감동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여명 1개월의 신부'는 24세의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달리한 실존인물 나가시마 치에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일본 tv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큐멘터리 이후, '여명 1개월의 신부'는 책으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명의 영화는 지난해 5월 개봉하여 한 달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나아가 나이와 관계없이 유방암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유방암 캠페인이 크게 펼쳐지기도 했다.
▲ 여명 1개월의 신부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커다란 반향 덕분에 2010년 '여명 1개월의 신부'는 연극 무대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3월 31일, 도쿄 아카사카에서는 연극 '여명 1개월의 신부' 제작발표 기자회견이 열려 주인공을 맡은 간지야 시호리, 와타베 고타가 각자 웨딩드레스,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했다. 간지야 시호리는 "평소에는 주연이 맡겨지더라도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하려고 하였으나,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르다. 모든 힘을 다해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며 '여명 1개월의 신부' 모델이 된 故 나가시마 치에 씨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아마미야 료는 "연극은 영화 시나리오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도 다시 한 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연극 '여명 1개월의 신부'는 오는 6월부터 7월 초까지 도쿄, 오사카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 간지야 시호리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 여명 1개월의 신부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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