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 카메라 앞에서도 맨 얼굴이 두렵지 않은 신비로운 그녀. 3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청순한 여배우 단 레이가 18일, 도쿄도내에서 열린 "tap project 2010"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tap project 2010는 2007년 뉴욕에서 시작된 모금운동으로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올해는 미국, 핀란드와 함께 일본에서도 개최될 예정으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도쿄, 나고야, 간사이 지방의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모금운동을 실시한다.
이전부터 tap project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단 레이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100엔으로 한 명의 어린아이에게 40리터의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라며 모금운동 홍보를 담당했다. 홍보 때문인지 연한 블루 드레스에 블루 스타킹의 모습으로 나타난 단 레이는 투명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단 레이는 1971년 생으로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2006년부터 일본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오랫동안 내공을 쌓아왔다. 2006년 <무사의 체통>이라는 한 편의 영화로 각종 영화상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블레임 인류멸망 2011>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0년 3월에는 nhk 드라마 등 브라운관에서도 만나게 될 예정이다.
1971년 생, 단발머리에 하얀 피부, 신비주의적인 행보까지 한국의 대표 여배우 이영애와 닮은 단 레이. 늦깍이 신인이지만, 지금부터 그녀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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