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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잃은 일본, 외국기업들이 떠나간다
현대자동차도 베르사체도, 줄줄이 일본 등지는 글로벌 기업들
 
온라인 뉴스팀
"현대 자동차 너마저도..."

니혼게이자이 신문 10일자는 유력한 외국계 기업들이 하나둘씩 일본을 떠나고 있다고 1면에 보도했다.

프랑스의 미쉐린 타이어는 오는 7월에 군마현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할 것을 발표했다. 고품질의 타이어를 만들 수 있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채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에는 약 760억엔을 들여 트럭용 타이어 생산기지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일본법인 역시, 2011년 말에 전격 철회를 목표로, 승용차 신차 발매를 중지시켰다. 대신 중국에 704억엔에 달하는 자금을 들여 북경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미국의 리버티 글로벌은 합병회사의 주식을 매각한 후 철퇴, 영국의 푸르덴셜은 산하에 있는 피씨에이 생명보험이 신규판매를 중지했다. 이탈리아의 명품브랜드 베르사체의 일본 점포폐쇄 결정은 일본인들에게 큰 쇼크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자본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도쿄증권매매소에 상장되어있는 외국계 기업은 1991년 127개사로 피크를 기록한 후, 2009년 9월 15개사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4월이 되면 2개사가 상장폐지 예정이다.

컨설팅회사 a.t 카니가 글로벌 기업 1000개사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매력도 조사'에서는 2007년 15위였던 일본이 2010년 26위권 이하, 즉, 랭크 밖으로 떨어졌다. 1위는 2002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중국이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일본이 어떻게 된 것일까?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총합연구소의 연구원의 말을 빌어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나 인도의 인기가 높아진 반면,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에 디플레이션 등 문제를 껴안고 있어서 글로벌 기업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10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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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10 [22: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중국이나 인도 같은데요.. ratier 10/03/10 [23:24]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나 일본의 인기가 높아진 반면,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에 디플레이션 등 문제를 껴안고 있어서 글로벌 기업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수정 삭제
인도로 수정합니다 편집부 10/03/11 [01:09]
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 삭제
현대자동차는 판매부진 sweetpoizon 10/03/11 [14:03]
현대자동차일본법인의 승용차판매 전격철회는 극도의 판매부진때문인데요? 최근의 일본경제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수정 삭제
요전에 현대자동차로 쫙뽑은 택시회사 사장님은..? 그러네요 10/03/12 [00:13]
요전에 어느분이 취재하신 토쿄에 택시회사 사장님네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현대에서 사후관리는 해주는건지. 괜한 애국심으로 피해를 보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수정 삭제
무조건 안사요~ 현대자 10/06/10 [02:22]
맞습니다. 일본인은 한국산 자동차 안삽니다. 한국산 가전제품도 안삽니다. 품질문제가 아니고 경제문제도 아니고, 그냥, 무조건, 한국제이기 때문에 안삽니다. 현대도 철수, 삼성도 철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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