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문화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일본에서 가장 화끈한 영화상에 가다
기타노 타케시 마음대로,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안민정 기자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엉망진창 영화대상,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수상식이 지난 2월 28일 개최되었다.

1991년 창설되어 올해로 열아홉번째 개최되고 있는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수상식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타노 타케시 감독이 중심이 되어 영화 부분 및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상을 동시에 표창하는 독특한 수상식이다.(*기자주: 기타노 타케시는 영화관련에서 본명을 쓰고, 개그맨으로서는 비트 타케시라는 이름을 쓴다. 일본에서는 비트 타케시라는 이름이 주로 쓰인다.)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움직이는 큰 손인 기타노 타케시가 수상자를 직접 선정한다. 이 뿐만 아니다. 직접 사회를 보고, 표창을 하는 등 기타노 타케시에 의한, 기타노 타케시를 위한 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용서하기 힘든 작품상', '무념상', 'av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다른 영화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상을 표창해 화제가 되었다. 이 중에서도 av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는 마지막 사진촬영 타임에 누드가 되거나 가슴을 드러내는 등 파격적인 노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av 상은 빠지고, 비트 타케시의 엔터테인먼트 상이라는 부문이 생겨 tv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일본 예능 대상' '화제상' '기대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예전처럼 파격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기타노 타케시라는 영화감독 겸 개그맨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독특한 수상식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 기타노 타케시 감독    ©jpnews/ 幸田匠

이번 제 19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수상식은 도쿄 스포츠 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치뤄졌다. '50주년 기념 특별상'으로는 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이 수상하여 시종일관 독설을 퍼붓던 타케시 감독이 숙연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은 50년 전 도쿄 스포츠 신문 창간호 1면을 장식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감독은 2004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위험할 뻔 했으나, 고비를 넘기고 재활치료를 통해 조금씩 활동을 재개 중. 직접 수상을 위해 무대에 선 나가시마 감독에게 타케시는 물론, 모든 관중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의 수상에 숙연한 분위기가...     ©jpnews/ 幸田匠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을 필두로, 도쿄 스포츠 신문 50주년 특별상은 메이저리그 mvp 마쓰이 히데키, 형제 챔피언을 달성한 복싱선수 가메다 코키, 다이키,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지면을 장식한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일본 골프계의 10대 바람 이시카와 료 선수 등이 수상했다.

미야자와 리에가 수상할 때 타케시 감독은 "오랜만에 이렇게 마주보니 쑥스럽다"며 수줍은 모습. "여배우로서의 품격이 느껴진다""산타페(미야자와 리에가 18세에 찍은 누드 화보집)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우스개 소리도 빠뜨리지 않았다.

미야자와 리에는 "저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이 도쿄 스포츠에 공헌이 되었나봅니다"라며 "지금부터는 온화한 삶을 보내려고 합니다만, 성격이 성격인지라 또 신세를 질 지도 모르겠네요. 잘 부탁드립니다"고 말해 회장에 웃음을 주기도 했다.

▲ 여러가지 사건으로 스포츠지 단골 손님이었던 미야자와 리에가 특별상 수상을 했다     ©jpnews/ 幸田匠

한편, 19회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 여우주연상은 영화 '공기인형'의 배두나가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도쿄 스포츠 영화 대상은 일본 전국 19개의 영화제 실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가 선정되는데, 각종 영화제 담당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배두나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현재 드라마 '공부의 신' 촬영이 한창인 배두나는 수상식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메시지를 보내 "전국 19개 영화제 디렉터가 선정하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공기인형이라는 작품은 1%도 남기지 않고 저의 모든 것을 보여준 작품. 영화 촬영을 마쳤을 때 몸 속에서 공기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었습니다. 타케시 감독을 만나고 싶었는데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두나     © 일본 공기인형 홈페이지

감독상은 '우리 의사 선생님(디어 닥터)'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 이 전에도 영화 '유레루'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니시카와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영화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일본 영화상들의 감독상을 모조리 휩쓸고 있다. 
 
기타노 타케시 감독은 니시카와 미와 감독에게 "원래는 작품상도 우리 의사 선생님이 받을 예정이었지만, 너무 한 사람에게 몰아주다보면 모두들 니시카와 감독의 스타일을 따라갈까봐 일부러 작품상을 뺐다"며 니시카와 감독의 연출에 대해 크게 칭찬을 했다.
 
남우주연상은 역시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각종 영화제 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만담가 쇼후쿠테쓰루베, 남우조연상은 '지지않는 태양'의 미우라 도모카즈, 여우조연상은 '얏타맨'의 섹시 도론죠 후카다 쿄코 등에게 돌아갔다.
 
▲ 여우조연상 후카다 쿄코     ©jpnews/ 幸田匠

비트 타케시 엔터테인먼트 상 수상자로는 화제상에 22살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한 탤런트 이시다 준이치, 일본연예대상으로는 개그콤비 오도리와 u지코지, 특별상으로는 기타노 타케시와 도코로 조지가 수상했으며, 즉석 개그만담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 도쿄 스포츠 영화대상 수상식 수상자들     ©jpnews/ 幸田匠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03/03 [09: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