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용 스커트 매장이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나왔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바지 위에 걸치는 남성전용 스커트를 주력상품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cross gender가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오픈했다고 전했다. 브랜드 디렉터 야마모토 씨에 따르면, " 나 자신이 남성용 스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입고 싶다면 다른 사람 중에서도 분명히 입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스커트 남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도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스커트를 입은 남성들이 발견되었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던 야마모토 씨는 스피드 승부라고 생각하고 세계 제 1호 남성 스커트 전문매장을 열었다. 가게이름도 기억하기 쉽도록 직설적인 표현, cross gender로 했다. 야마모토 씨의 직감은 맞아떨어졌고, 20대 전후반의 남성들이 주 고객이 되어, 이미 품절 상태인 스커트도 있을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야마모토 씨는 "예상 외의 반응이다. 여성패션요소를 남성 아이템에 추가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가치관이 자라나고 있는 듯 하다"라고 분석했다. "손님들로부터 좀 더 귀여운 색이나 큰 사이즈가 없냐는 적극적인 요청을 받고 있다"며 "패션지에 나올듯한 멋진 4~50대 남성들이 스커트를 입어주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 세계 최초 남성 스커트 전문점 © 크로스 젠더 홈페이지 캡쳐 | | (2월 22일, 도쿄)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