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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도요타 상대로 한 소송 급증
유족들 소송에 대규모 집단소송까지 겹쳐...공룡기업 무너지나?
 
박철현 기자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이 터져나온 미국시장에서 도요타를 상대로 한 소비자들의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2월 16일자)이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14일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소송이 60건에 달해 도요타 자동차에 미치는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 봤다.
 
고소인들 중에는 도요타 차종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가족 및 친지를 잃은 유족뿐만 아니라 리콜 대상 차종을 구입하는 바람에 차량가치가 하락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송대국으로 건당 배상금액이 만만치 않아 도요타로서는 위협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도요타의 리콜 발표 시기와 리콜작업이 시작된 시기가 약 2개월 정도 공백기간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사고를 당한 유족들의 분노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이를테면 09년 12월 18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09년형 캠리를 운전하던 주부(34)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충돌해 사망한 사례가 그렇다. 도요타는 사고 1개월전인 11월에 캠리를 비롯한 8개 차종의 플로어매트와 엑셀 페달을 교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질적 리콜은 2010년 1월부터 시작됐다. 즉 이 주부의 경우 그 공백기간에 사고가 난 케이스다.
 
주부의 남편은 올해 1월 미 도요타 자동차 판매(toyota motors sales, tms)를 대상으로 "평소 아내가 엑셀레이터 오작동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며 "도요타 자동차가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이미 인정했으면서도 즉각적인 소비자 대처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이유를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현재 13건의 사고관련 소송재판에 걸려 있는 상태다.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에 의하면 과거 10년간 도요타제 자동차의 급가속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 수만 19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사건들에 대해 미 도요타 자동차는 지금까지 운전자 부주의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작년 도요타가 자사 차량의 결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사고관련 재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사고를 당하지 않은 구입자들도 차량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유를 들어 대규모 집단소송을 준비중에 있다. 이 신문은 "미국전역에서 확인된 수만 하더라도 44건의 집단소송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적게는 수명 많게는 수십명으로 구성된 이들 원고단은 1명, 혹은 복수의 대표자를 내 세워 인근지역의 도요타 소비자들과 함께 집단으로 소송을 냈다. 만약 이 집단소송이 한 주(州)에서라도 인정될 경우 '소송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연간 2조엔의 영업이익을 자랑하던 '공룡기업' 도요타가 '개미군단'의 습격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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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16 [15: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도요타에 대한 글 감사합니다 도요타음모설 10/02/17 [11:22]
하지만 도요타 음모론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군요. 이에 대해서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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