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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딸딸' 한국아빠의 '일본주부' 체험기 (1부)
[외전] 셋째아이의 출산, 헝클어진 계획... 두 아이를 책임져야 했던 5일
 
박철현 기자
(이 글은 약 5개월간 연재된 1부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2부 '일본 아내, 한국 며느리로 인정받다'의 외전 격인 글입니다. 1, 2부 시리즈를 읽고 이 글을 읽으시는 게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총12화)
일본 아내, 한국 며느리로 인정받다 (총9화)
 
"응애! 응애! 응애!"
 
지난 1월 17일 심야 0시 57분, 셋째 아이이자 장남인 준(准)이 태어났다. 아버지가 장남이고 나도 장남이니 이 녀석 우리 집안의 장손인 셈이다.
 
장손이 받는 대우는 역시 달랐다. 큰 딸 미우와 작은 딸 유나가 태어났을 때만 하더라도 조용했던 부모님들도 이번엔 하루걸러 국제전화를 걸어 오셨다.
 
아버지는 당신의 평생신조인 '용건만 간단히'도 파기하셨다. 16일 저녁, 진통이 시작된 날에 마침 전화를 걸어 온 아버지가 이렇게 물어 온다.
 
"그래, 미와코 몸은 좀 어떻노?"
"아! 지금 진통이 온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빨리 병원에 가야지!"
"미와코가 아직 그 단계는 아닌 것 같다는데요."
 
"아! 그래. 그라모 니가 잘 돌봐 주래이."
"아. 네."

 
보통이라면 여기서 전화가 끊긴다. 그런데 아버지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아버지가 전화를 끊지 않는데 내가 먼저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서로 아무 말 없이 뻘쭘하게 수화기만 들고 있는데 아버지가 다시 물어 온다.
 
"그래...(사이) 아가 몸은 좀 어떻노?"
 
전화요금이 세상에서 가장 아깝다는 아버지께서 직접 이런 상황을 연출하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불과 10초전 당신이 직접 물어왔던 내용을 그대로 '표절'하다니.
 
"방금전에 물었잖아요. 진통이 오고 있는 상태지만 괜찮다니까요."
"그러니까 그 진통이 괜찮나는 그런 말 아이가. 니는 말귀도 못알아 묵나?"

 
그러고는 또 정적이다. 전화를 안 끊는다.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어쩔 수 없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버지, 전화 끊으세요."
"어?...어. 그래. 암튼 니가 미와코 잘 돌봐 주래이."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전화끊기가 아쉬웠던 모양이다. 아무튼 며칠간 아버지, 어머니는 자나깨나 산모를 걱정했다. 그 걱정이 전화통화로 해소되면 손녀딸들을 찾았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내 안부는 전화끊기 직전에 '용건만 간단하게' 물어 보실 뿐이셨다.
 
준의 탄생은 그만큼 많은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나'다. 17일부터 이 글을 쓰고 있는 31일까지 나는 2주일 간의 '주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우선 주부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우리 집엔 4살, 2살짜리 꼬마가 있어서 더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아무튼 남편들은 적극적으로 가사 일을 해야 한다. 
 
내 딴엔 지금까지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엄청난 착각이었다. 오히려 남편들이 '도와준다'는 표현을 쓸 때, 아내들이 얼마나 짜증이 날까도 이번에 알았다. 가사일은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해야 한다. 특히 육아는 더 그렇다.
 
16일 밤 아내의 진통이 세졌다. 양수가 터진 건 아니지만 경험상 병원에 입원해도 될 수준이었다. 아내도 "택시 불러 줘"라고 짧게 말한다. 택시는 불렀는데 유행성 구토설사증에 걸린 미우와 유나가 영 힘이 없다. 아예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엄마는 진통때문에 주기적으로 괴로워 하고 있고, 아이들은 이런 상태다. 택시가 도착했지만 미우와 유나 둘 다 절대 병원에 가고 싶지 않단다. 종국엔 울어 버린다. 아픈 것들이 울음소리는 왜 이리 우렁찬지 모르겠다.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 일그러짐은 점점 주기가 짧아져 갔다.
 
"오빠, 힘들어. 빨리 좀 택시..."
 
어쩔 수 없이 비명을 질러가며 울어대는 두 아이를 어깨에 둘러메고 집 밖으로 나왔다. 남들이 보면 천상 유괴범이다. 택시운전사도 멀뚱멀뚱 쳐다본다.
 
"아! 아이들이 자꾸 병원에 안 가려 해서요. 하하하"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설명하고 머쓱한 웃음을 짓는다. 변명하고 보니 분위기가 더 이상하다. 아내가 같이 타지 않았다면 분명 이 아저씨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는 병원에서 터졌다. 입원수속을 밟고 마치 호텔방 같은 독실을 배정받는데 둘째 유나가 설사를 하고 만 것이다. 간호사가 생글거리며 물어 온다.
 
"어머! 괜찮아요?"
"아! 지금 유행성 설사구토증이라는 걸 앓아서..."

 
기저귀를 갈면서 주섬주섬 대답하자 간호사 얼굴이 사색이 된다.
 
"안됩니다. 당장 나가세요."

 
너무나 단호했다. 그녀의 말인즉슨 이 설사구토증이 전염병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옮았다간 큰일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고 또 그것까지 신경쓰지 못한 이쪽 잘못도 크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180도 자세가 바뀔 줄이야. 유나 기저귀를 제대로 갈지도 못한 채 우리 셋은 병원에서 쫓겨났다.
 
나중에 의료 저널리스트를 하는 지쿠마루 야스코 씨에게 이 에피소드를 들려주니 지쿠마루 씨가 그런다.
 
"산부인과가 일본 병원중에서 제일 예민한 곳이야. 맨날 소송당하거든. 의료사고재판 통계를 보면 80%가 산부인과 재판이니 말 다 했지. 그리고 산부인과는 한번 잘못 소문나면 간판 내려야 해.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

 
덕분에(?) 나는 물론 아이들까지 병원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아내도 준을 낳고 난 다음 우리들과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다른 층의 독실로 옮겨야 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옮긴 이 독실의 입원료가 상상을 초월했다.
 
무려 하루에 4만엔. 물론 시설은 좋았고 밥도 잘 나왔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병원 입원료만 20만엔이 나오다니. 지금 환율로 따지면 순수한 입원료만 300만원 가까이 나왔다는 말이 된다. 결국 총 병원비는 66만엔이 나왔다.
 
둘째 유나를 마산의 조산소에서 낳았을 때는 전부 다 해서 100만원(당시 환율로 약 8만 5천엔) 정도 들었다. 일본에서 낳은 첫째 미우만 하더라도 40만엔이 채 안됐으니까 66만엔은 정말 큰 돈이다. 장남은 역시 돈이 들어가는 것일까? (일본정부는 아이를 낳으면 출산축하금으로 42만엔을 지불한다. 또 연말소득공제를 통해 나중에 약 4, 5만엔 정도가 돌아오므로 실제 들어가는 돈은 그렇게 많지 않다 - 글쓴이 주)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우리가 병원출입을 금지당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나는 준의 얼굴을 태어난지 3일이나 지난 20일에나 봤다. 아내가 입원한 후 아이들을 돌보려는 계획도 전부 헝클어졌다.
 
원래는 엄마 없으면 죽고 못사는 유나를 병원에서 생활하게 하고, 나는 미우만 책임지기로 했었다. 보통 집 같으면 처갓집이나 시댁에서 부모들이 도와줄 법도 하지만 우리는 그게 힘들었다. 장모는 몸이 안 좋고 장인은 그런 장모를 돌봐야 했다. 어머니는 장사를 하고 있으니 무리다. 아버지는 와 봤자 별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아내가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다분하다. 어쩔 수 없이 아내와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이 병원, 탁아시설이 완벽했다는 것이다. 이 병원관계자 말로는 최근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이미 아이가 있더라도 양쪽 집안 어른들이 도와주지 않거나 도와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미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탁아시설만큼은 제대로 갖추자고 생각했단다. 훌륭한 마인드다.
 
앞서 언급한 지쿠마루 씨가 지적한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일본도 출생율이 1.3정도에 불과하거든. 이 출생율을 높이려는 대책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싶다면 난 '산후 한달'을 어떻게 국가가 지원할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단적인 예로 출생신고만 해도 그렇지. 
 
일본은 지금 생후 2주일 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만약 아빠가 없거나, 지방이나 외국에 출장갔다고 해 봐. 부탁할 가족도 없다고 치자구. 그러면 산모가 직접 가야 해. 

 
산후 2주일도 안 지났는데, 산모가 신생아를 데리고 시청에 찾아가서 적어도 2시간은 이것저곳에 들러 수속을 마쳐야 해. 엄청난 중노동이야. 사실 이런 것 때문에 아이 낳기 싫다는 친구들 내 주위엔 많아."
 
일본정부는 사실 이런 것에 대한 지원책이 아직 미비하다. 시스템만 놓고 본다면 한국보다 좋을 지 모른다. 하지만 한국은 시스템을 넘어서는 끈끈한 인간관계가 존재한다. 아기가 태어났다면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부모가 없더라도 친척 혹은 이웃집에라도 부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그게 안된다.
 
물론 이 점에 있어선 아내도 예외가 아니었다. 사실 이번에도 안정기를 넘어선, 그러니까 임신 6개월쯤이 지나면서 매일같이 회의를 열었다. 
 
이름하여 '준을 낳은 후 미우와 유나를 어떻게 해야 하나 대책회의'다. 나는 이번에도 한국에서 낳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이것도 시즌 3에서 밝히겠지만, 유나를 한국에서 낳고서는 한국에 혼자가는 것이라면 싫다고 그런다.
 
반면 아내는 나에게 한달 정도 쉴 수 없냐고 물어 온다. 이건 100% 무리다. 내가 다니는 <제이피뉴스>는 기자 수가 몇 명 안되기 때문에 한 달이나 빠지면 금방 차질이 온다. 아내는 "그럼 재택근무라도 하면 안 돼?"라고 재차 묻는다. 재택근무는 어느 정도 가능할 지 모르겠다. 일단 상의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기분이 묘했다. '모두가 축복해주는 아이를 낳는 건데, 왜 우리 둘이서만 이런 고민을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다. 미우를 낳았을 땐 내가 옆에 있었고, 유나는 한국에서 낳은 덕분에 아내가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고모, 숙모들이 총동원됐다. 내친 김에 물었다.
 
"미키 상한테 부탁하면 안될까?"
 
미키 씨는 손윗 처남의 아내다. 평소에도 아내와 미키 씨는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고 받는, 거의 친구같은 사이다. 그런데 아내가 손을 내 저으며 정색을 한다.
 
"안돼. 그건 절대 안돼."
"왜?"
 
"폐 끼치는 거잖아. 미키 짱도 아이가 있는데... 암튼 그럴 순 없어."
 
물론 손윗 처남댁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고쿠분지와 꽤 떨어진 이타바시(板橋)라는 것도 이유로 작용했다. 하지만 너무 단호해서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럴 땐 천상 일본인이다. 그것도 너무나 전형적인 일본인.
 
이런 수십회의 '대책회의'를 거쳐 도달한 결론이, 위에서 말한대로 유나는 탁아시설이 잘 돼 있고 밤에는 산모와 같이 잘 수 있는 병원측에 맡기고, 내가 미우를 책임진다는 것이었다. 회사도 긍정적이었다. 유재순 대표는 "미우를 그럼 매일 보는 거야?"라며 과일 사놓고 대기할 정도로 너무 즐거워했다. 아! 이럴 땐 역시 한국사람이 좋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미우와 유나의 유행성 설사구토증으로 인해 틀어졌다. 게다가 나는 졸지에 아내가 퇴원하는 21일까지, 그러니까 5일동안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는 두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전업주부'로 변신해야만 했다.
  
▲ 왼쪽부터 유나, 준, 미우. 미우는 무사시노 적십자 병원에서 유나는 한국의 조산소에서, 그리고 준은 일본의 고급호텔, 아니 고급병원에서 태어났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시즌 3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생각이다  ©jpnews
 
▲ 그런데 원래 미우를 담당하기로 했던 내가, 매일같이 유나와 같이 지하철 도자이센을 타고 출근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 일요일 아침에 올라올 (하편)을 읽어주시길. ©박철현/jpnews


■ [외전] 2부 '주부', 아! 그 위대한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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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30 [15: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외전까지... 힘드실텐데... 지지노 10/01/31 [08:58]
대단하시네요. 다복한 가정 부럽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재미있는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수정 삭제
아가들이 귀엽습니다. a29 10/01/31 [09:01]
표정도 너무 이쁘고 전철에 앉아있는 모습도 너무 앙증맞네요. 막내랑 이쁘게 키우시고 글 많이 올려주세요. 수정 삭제
ㅋㅋ 결국은 글을 올리셨군요... 감사.. 산들바람 10/01/31 [09:30]
한달간 절필을 하신다기에 겁(?)을 먹으면서도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읽는 재미도 있지만 안쓰고는 못배기는 분도 계시지요.
박기자님처럼...
그나저나 산모에 애들 셋돌보시려면 정신 없으시겠지만,
이제 더 안낳으실 계획이시면 산후조리를 확실히 하셔야합니다.
잘못하면 여자분들이 평생 골병을 안고 살게됩니다.
산후조리는 한국식이 최고인데 그곳에서도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우리집도 딸딸 아들인데 둘째낳고 바람(?)든 것을 셋째때 완전히 잡았답니다.
그해 여름 몇십년 만의 폭서라는데 보일러 완전가동하고 여름 났었습니다.ㅎㅎ
아무쪼록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수정 삭제
귀여운댓가 딸둘엄마 10/01/31 [10:22]
저도 늘 와서 긁 잘읽고 있어요..아이둘키우는 엄마로서 십분이해되네요^^
계획대로 되지않는 아이키우기 ,,,
하지만 보고있는것만으로 너무 귀여워서 자꾸만 아이볼을 물어뜯는 나를 보는것 같아요..기자님 세 아이도 너무 귀엽네요 ... 수정 삭제
우와하....순위권 돌솥밥 10/01/31 [10:25]
2부 최종화 이후 그냥 지난 글들 읽어보다 .....막 올라온글까지 보게 되었내요 .... 요즘 이글 읽는 재미에 살고있습니다 수정 삭제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ㅋㅋㅋ 10/01/31 [10:33]

다음글도 기대할께요 수정 삭제
잘봤습니다~ 7 10/01/31 [10:58]
역시 재밌네요 ㅎ 행복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도 귀엽고.

앞으로도 재밌는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ㅎ 수정 삭제
다음테마로.. 돌솥밥 10/01/31 [10:58]
아내분께 들려준 군대애기도 해주세요....
살아와줘서 고마워 수정 삭제
와 새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0/01/31 [11:14]
한달동안 기다려야 하는구나 하고 맥없이 제이피뉴스에 들어왔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수정 삭제
생각지도 않고 컴터를 켰는데 글이 올라왔네요 mikismama 10/01/31 [11:28]
2부 최종회 끝나고 이젠 뭘보나 심심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계속해서 재미있는는글 많이 올려 주세요.....
아들은 박철현기자와 붕어빵이네요.... 딸들도 너무귀엽고요,,, 다음글 기다리면서 일주일 보내야 되겠습니다 수정 삭제
너무 귀여운 아가들이네요 유하나 10/01/31 [11:53]
너무나 귀여운 아가들 사진에,,, 절로 함박웃음이 나네요^^
늘 재미있게 글 보고 있습니다^^항상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훗훗훗... 수정 삭제
아하하하하 우왓! 10/01/31 [12:40]
한 달 동안 못뵐 줄 알았더니 왠 떡이래요!!! 자기 애들 다른 사람에게 안 맡기는 건 서로를 위해 잘 하는 일입니다. 애 봐 준 공 없다는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걸랑요. 애 봐주는 사람은 고생만 실컷 하고 애 맡긴 사람은 여전히 불안하고 섭섭하고 그렇죠. 덕분에 님께서 육아의 고생이 어떤지 확실히 알게 되셨네요. 멋진 남편이십니다~~ 다음 주를 고대하며... 수정 삭제
카와이!!! 아코짱! 10/01/31 [13:07]
우선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을 나으셨다니~부모님들도 좋아하시겠어요 ~제 집사람(아키코)도 현재 임신중인데 입덧이 심해서 밥도 못 먹고 걱정이 되는데 이런글 보면 한명더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다음편 기대할께요~~~!!! 사모님 잘 보살펴 드리세요~ 수정 삭제
에고고...귀엽네요 ^^ haha 10/01/31 [13:40]
아그들이 다 귀엽네요....ㅎㅎㅎ 수정 삭제
넘 기달렸는데/// 축축하 10/01/31 [14:23]
한달을 어찌 기다리나 하고 걱정했는데....글이 올라왔네요ㅋㅋ 막내 준 정말 귀엽네용 수정 삭제
축하드립니다. 타이디 10/01/31 [14:56]
준 출산을 축하드립니다...귀여운 미우,유나, 준 그리고 산모 그리고 박기자님...화이팅~!!! 수정 삭제
득남 축하드려요 great 10/01/31 [17:18]
와 정말 아이 셋이면 정신없으시겠어요 부인분 몸조리 잘하셔야할텐데 저두 기대안했는데 글 올라와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글읽어가면서 거의 다 읽어가는게 아까웠다니깐요~ 애기들 너무 이뻐요. 세명 와 대단해요 너무 바쁘시겠어요 힘내세요 기자님. 부인분두요 ~~ 수정 삭제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withus2005 10/01/31 [18:20]
저 번 글에서 1달 후에 글 올리신다고 해서 정말 기대도 안 하고 있다가 박 기자님 글 보니까 너무 고마워요. 도와드리진 못하지만 마음으로 응원 보냅니다. 힘 내세요. 수정 삭제
아니 도데체 민돌라이더 10/01/31 [20:42]
아이들이 왜이렇게 귀엽습니까? ㅋㅋ 와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귀엽습니다 미우 유나 그리고 준 !!! 수정 삭제
와오! 녹차빙수 10/01/31 [22:44]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테츠님 글이 있어서 너무 반갑네요^-^ 일욜 아침에 늦잠도 못주무시고 일부러 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준은 머리가 정말 작네요 아기 양파 같애요ㅋㅋ 테츠님 가정에 늘 행복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수정 삭제
이런 상황이 gg 10/01/31 [22:48]
참 재밌죠..사람사는 살이가.. 처음부터 재미나게 읽고있네요.맛깔나게 글을 쓰네요. 수정 삭제
>. 우연히 10/01/31 [23:02]
우연히 다음에서 메인에 뜬 이번 기사를 보고 여태껏 연재해오신 글 단숨에 다 읽어버렸네요 ! 셋째 낳으신거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연재 기다릴게요 >. 수정 삭제
왠만하면 한국에서 낳으시지... 너구리 10/02/01 [00:12]
일본 출산비용이 비싸서 한국에 원정출산 오는 일본인도 많다던데 말이죠.. 부인께서 맘고생 조금만 하시면 돈이 굳는데.. ㄷㄷㄷ ;;; 수정 삭제
울집하고 넘비슷해요~ 짠순이 10/02/01 [00:20]
저도 세아이의 엄마랍니다. 작년 8월에 셋째 출산했구요.. 저는 시댁어른과 같이 생활중이라 도움을 받았답니다. 힘드셨겠어요~ 저는 셋째낳으면서 조리원에 들어갈까도 생각했지만 두아이가 5살 4살 이어서 넘 시끄러울때라 주변사람들이 신경쓰여 그냥 집에서 몸조리 했는데.. 솔직히 더 몸조리가 안되더라구요 셋째낳으신거 축하하고 재미있게 보고 공감하며 갑니다. 수정 삭제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 멤피스벨 10/02/01 [00:27]
그래도 부럽습니다.
애가 셋이니 말입니다.
전 아들만 하나라서... 암튼 출산 다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애기들 정말 귀엽게 생겼어요~. 근데 아버지 말씀이 많으셨네요. 몹시도 장남이 태어난것에 맘이 많이 쓰이셨나봅니다. 수정 삭제
정말 잘읽고갑니다 ^^ Allegro Di Molto 10/02/01 [01:14]
득남 축하드려요~
참 재밌게 읽고갑니다~ 수정 삭제
정말 기다린다는게 이런거군요 ㅎㅎ susip 10/02/01 [04:46]
새벽내내 핸드폰으로 누워서 깨작거리며 전편을 다 보았습니다 ㅎ 담주가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수정 삭제
요즘 세상에 수프 10/02/01 [06:39]
장남이라고 너무 노골적이신거 아닌지 부모님=_=; 옛날분들이니 어쩔 수 없는건가요? 잘키운딸하나열아들안부러운거, 요즘 한국은 딸이 대세라고 들었습니다만 쿨럭; 아무튼 뭐 위에 둘이나 있으니 이제 아들 하나도 좋겠네요! 잼있을꺼 같아요. 삼남매ㅋㅋㅋ 아이들 얘기 너무나 기대하고 있어요. 미우 수정 삭제
이쪽이 흥미가는군요 10/02/01 [07:33]
헤헤

솔직히 1시즌 데이트와 결혼 스토리는 후반부에 조금 지루했거든요 ㅎㅎ

근데 이건 처음부터 기대 됩니다. 정말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거 같아서요. 수정 삭제
득남 축하!-너무 늦었나? eaddy 10/02/01 [08:16]
암튼 쪼매만 기둘리삼!
아들 내미가 등밀어 준다고 설치기 시작하면
행복 쫙 밀려 옵니다. 수정 삭제
고생하셨네요.. 솜사탕 10/02/01 [11:14]
고생하셨네요..
일본이 아니고 한국이었음 제가 애들 봐줄수 있었을텐데..
딸들이 너무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항상 행복하세요..~~ 수정 삭제
와.. 부산댁 10/02/01 [11:33]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ㅎ 수정 삭제
kkkkkkkkkkkkkkk 이슈마르 10/02/01 [12:13]
왠지 올라 올것같더라니~..ㅎㅎㅎ
클클클클~~ 일주일 내에 또올라오겠지요??ㅎㅎ 수정 삭제
입원비가 그래도 호주보다는 싸네요. 캬오 10/02/01 [14:14]
애기가 건강해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지금 호주에 있는데 여긴 입원비가 하루에 100 ~ 200만원입니다. 까닥해서 보험으로 커버가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거의 재산 거덜난다고 보면 됩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 여기서는 정말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진리더군요. 수정 삭제
한 달 동안 절필이라고 하셔서.. 10/02/01 [17:54]
무쟈게 아쉬워 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어와 봤더니 글이 있어 재밌게 읽고 갑니다.ㅎㅎ 수정 삭제
재밌게봤습니다.. 화이팅 10/02/01 [20:24]
우연히 아고라에서 보고 새벽 2시까지 완독했네여..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요...
좀 각색해서 연애이야기를 장편이나
혹시 한권에 반반씩 나누어서 한편은 박철현기자님의 이야기를 쓰고
다른 한편은 미와코씨의 이야기를 써서 한일공동 출판해보면
괜찮을 것같은데요...
분량이 좀 안나온다면 번외편까지 3씨리즈로 나누어서 출판하면
일본과 한국을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정 삭제
축하축하 드려요~~ 즐겨찾기 추가 10/02/02 [13:57]
벌써 글을 올려주셨네요..
전 두달 뒤에나 올라올 줄 알고 있었는데..
어쨌든 빨리 돌아오셔서 애독자인 저로써는 몹시 기쁩니다~~
아내분 산후조리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수정 삭제
1달간 절필하신다더니ㅎㅎ 피리다 10/02/02 [14:43]
오랜만에 제이피뉴스에 들어왔는데, 기자님 글이 있어서 바로 크릭했네요^^
한달간 쉬신다고 하셨지만, 내심 기대를 하고 지난주에 클릭했다가 글이 없어서 실망했는데.ㅎㅎㅎ 생각지도 못한 글이 있어서 정말 잘 읽었습니다.
주부노릇 하시기 힘드실텐데... 글까지 쓰시고 감사감사ㅋ
암튼 담주에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득남축하드려요^^ 수정 삭제
어제 1화부터 끝까지 다 보았습니다. 빈디 10/02/02 [15:51]
너무 재미있고 글쓴님의 센스도 와이프의 현명함,또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어젠 좀 우울하더군요. 결혼 반년차도 안되었지만 두분의 알콩달콩 사는모습이 너무 부럽더군요...저희도 열심히 여행도 하고 많은 시간을 공유해야할까봐요. 그런시간들이 권태기를 없애줬다는...인상깊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내분이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신가봐요. 진심으로 신뢰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지 못하는 나는 뭔가.. 수정 삭제
글이 올라온줄 몰랐네요^^;; 시현아빠^^ 10/02/02 [18:21]
박기자님 한달 쉬신다고 하셔서 안 올리실줄 알았는데 용케 시간 내셨네요.
아이들이 터울이 적어서 크면서 친구처럼 크겠군요.
박기자님이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우린 하나 이상은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는데 부럽습니다.
고생하셨구요. 산후조리때 잘해주세요. 물론 잘하시겠지만 안그럼 저처럼 두고두고 구박받습니다.ㅠㅠ 수정 삭제
혹시....? Good paper 10/02/02 [22:59]
회사 대표님께서 전여옥사건의 유재순씨 입니까? 수정 삭제
죄송합니다 Good paper 10/02/02 [23:06]
먼저 득남하신걸 축하드린다는것이...
어떻게 사이트를 알게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매주 기다려지는군요.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이곳 유재순 대표가 제이피뉴스 발행인 맞습니다. 편집부 10/02/02 [23:11]
http://jpnews.kr/sub_read.html?uid=3293

이 글을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정 삭제
앗~ 글이 올라왔네요.. 중년고양이 10/02/03 [00:35]
그런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재밌게 보고 있지만 기자님과 사모님의
고생이 글에서 많이 느껴지네요.. 수정 삭제
아, 그러니까 사모님 사진은.. 아, 그러니까 10/02/03 [11:00]
언제 공개할꺼냐고요~~~~ 수정 삭제
왼쪽이 유나인가요? 털없는 양심 10/02/03 [17:50]
웃는 얼굴이 참 귀엽네요~ 수정 삭제
미우 정말 이쁘네요...ㄷㄷㄷ 우앙 10/02/03 [20:36]
미스코리아든지 미스재팬이든지

예쁘게 키우셔서 꼭 출전 시켜보세요~

무지 이쁘네요..^^ 수정 삭제
우연히 들어왓는데 정야 10/02/03 [22:55]
글이 올라와 있어서 재밌게 읽었어요~ 수정 삭제
잘보고갑니다 ^^ 아이콘 10/02/04 [01:40]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해주시구요~ 더욱 행복하셔요 수정 삭제
너무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 10/02/04 [17:56]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3기가 너무나도 기대되네요^^* 수정 삭제
드디어 새로운 시즌의 시작! 와우ㅎ 10/02/04 [21:38]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ㅎ 근데 준 얼글이 너무 시크한듯 ㅋㅋ 수정 삭제
종손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푸른나라 10/02/05 [17:35]
아드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하하!!!! 박기자님의 글을 목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참 미역국 열심히 끓여주셔야 하는데... 수정 삭제
준의 탄생을 축하 합니다. 권거사 10/02/06 [10:54]
아들이 태어난다고 하는것은 기쁨 그 자체입니다. 저도 딸과 아들을 얻었습니다. 딸을 낳고 간호사가 아이를 데려왔는데 얼마나 씩씩하든지 그래서 주책없이 물었지요."아들입니까?"간호사가 냉정하게 대답하더군요. "딸입니다."순간 가슴속으로 흐르는 서운함. 그리고 다시 내 아이라는 기쁨이 솟더군요. 둘째는 아들인데 이놈은 거저 키웠습니다. 딸은 사연도 많고 일도 많고 힘도 들고.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 가는데 이기집애는 지가 그저큰줄 압니다. 가끔은 엄마를 무시하기도 하고 성질 잘 내고 꼭 저와 늙으신 어머니와의 대화가 생각나게 하더군요.
박기자님 소송준비하느라 힘들텐데 한국정치를 위해서라도 전의워님 꼭 혼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힘든 싸움이 되겠지요. 수정 삭제
득남 을 축하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10/02/08 [00:55]
박씨 집안 장손 득남을 축하 합니다 우연히 알게된 박기잠님 일본에서 한가정을 이루면 살아가는 한 드라마 속에서 이야기를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마산 사람이고요 오동동 과 산호동에 살던 기억이 나내요 수정 삭제
개인적인 생각.....! 지나가다가 10/02/11 [10:55]
기자분의 여기 전 글읽고 딴지일보 활동하는 것 알지만....개인적으로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궁금해집니다.
분명 한국태생이고....한민족 핏줄이지만....개인적인 가치관은 일본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글 느낌이 나네요....ㅠㅠ
자녀분들은 모국어 할줄아나요?
재미잇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해지는 기분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수정 삭제
오 외전이라니..그냥 한번 들렀다가 보게 되네요. 천사의알 10/02/23 [21:45]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들얘기를 준비하시는거군요~
근데 정말 일본은 아이나면 그렇게 도움을 안 청하나요??
한국사람으로선 좀 이해가 안가는...ㅎㅎ 수정 삭제
ㅎㅎ ㅋㅋㅋ 10/02/25 [21:17]
아기사진보니 완존 쬐끄만게 인형같아요.ㅋㅋ
전업주부얘기는...아마도 일본드라마 아베히로시가 주연한 것도 있었죠?ㅋㅋ
정말 힘드셨겠어요...군대보다 힘드셨겠어요..ㅋㅋ
하지만, 또 아기들 보는게 힘이 더 불끈불끈 솟으시겠죠?
행복하시길~~ㅣㅣ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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