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남성을 위한 조금 색다른 서비스가 유행중이다. 도쿄신문 19일자는 초식남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다며, 그 첫번째로 도쿄 아카사카의 한 꽃꽂이 교실은 남성들을 위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어 20대에서 60대의 남성 십수명이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반년전부터 다니고 있다는 30대 자영업자는 "꽃꽂이를 하는 시간은 일이나 여러가지 복잡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 감성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꽃꽂이 취미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 하라주쿠의 명물 크레페를 고르는 남성 ©jpnews | | 단 것을 좋아하는 남성을 위해 백화점이나 편의점들도 독자적인 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동부백화점 이케부쿠로점에서는 20대 남성사원 6명이 의견을 모아 발렌타인데이를 향하여 상품을 공동개발하는 '동부 스위트 남자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들은 색이나 디자인이 귀여운 초콜릿은 여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저항감이 있는 남성들의 의견을 모아 남성전용 디저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발렌타인에 맞춰 니혼슈가 들어있는 초콜릿 등 4종류의 개발을 하였으며, 남성이 자신을 위한 초콜릿을 사면서도 부끄럽지 않도록 10층의 행사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는 2007년 6월부터 대용량의 단 맛을 줄인 디저트를 발매, 편의점 디저트의 60% 이상은 남성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디저트 커뮤니티도 약 1000명의 회원을 자랑하며 활발하게 운영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 관계자는 "옛날부터 단 것을 좋아하는 남성은 있었지만, 요즘은 남성들이 단 것을 좋아한다고 밝히기 쉬운 환경이 되었다"며 시장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1월 19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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