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12월 28일자)>은 북한 나남에서 마약이 제조되고 있으며, 러시아 마피아가 이것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마피아가 북한을 주목하는 것은 지난 2001년 규슈해역에서 있었던 공작선사건으로 북한의 각성제 운반 루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개최당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마황(각성제 원료) 단속으로 북한의 각성제 제조 공장은 잇따라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인공위성이나 탈북자 정보에 따르면, 북한 나남에서는 각성제를 계속 만들고 있으며, 화학 합성 각성제도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 들어오는 북한제 각성제는 홍콩이나 마카오 등의 마피아를 통해. 그러나 이것이 러시아를 통하게 되면 더 많은 북한제 각성제가 유입될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각성제 가격은 1그램에 800엔 정도이지만, 중국에 들어가면 2000엔이 된다고 한다. 러시아 마피아는 중국 마피아로부터 이를 3000엔에 구입해 10배 가격인 3만엔 이상에 일본에 밀매한다. 최종적으로 일본의 마약도매상이 판매하는 가격은 1그램 6만엔이라고.
공작선사건 당시, 중국산과 북한 각성제가 일본에 밀매되는 각성제의 9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사건 이후 일시적으로 북한산이 급감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러시아 마피아가 북한산 각성제 밀매에 참여하면 다시 북한산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2월 28일, 도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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