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12월 22일자, 1면)은 "일본의 대형 반도체 기업이 본격적인 증산투자를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분야 세계 2위인 도시바는 미국과 공동으로 1500억엔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40% 끌어올린다.
개인용 컴퓨터의 기간부품인 dram 대기업인 엘피다 메모리는 2010년도 안으로 주력거점을 중심으로 600억엔을 투자, 출하량을 30% 늘린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업계 움직임은 올 여름 이후, 세계 반도체 시장이 견실한 컴퓨터 판매 등으로 수요가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경제위기후 투자를 보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로 방향전환해, 세계최대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항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2010년도 초에 미에현 욧카이치시의 nand형 플래시 메모리공장에 최첨단장비를 도입한다. 도시바가 nand형에 대규모 투자하는 것은 07년 이후. 신라인 증설로 생산능력을 월 11만개에서 21만개로 늘릴 예정으로, 공장전체의 생산규모는 26만개에서 36만개로 늘게 된다.
엘피다는 주력 히로시마공장에서 현재 80%를 점하는 65나노미터 제품 생산라인의 60% 이상을 45나노 대응으로 교체한다. 이는 웨이퍼 1매당 심을 수 있는 칩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적. 엘피다는 올해 10월 시점의 투자액이 400억엔이었으나, 이를 600억엔으로 끌어올려서, 45나노 생산라인 교체를 통한 생산량증강을 꾀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12월 22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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