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는 23, 24일 이틀간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10월 3일 실시된 전회 조사(46%)보다 무려 15%나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전회조사(37%)에서 13% 증가한 50%로 지지율을 넘어섰다.
이시바 내각은 10월 1일 발족됐다. 10월 27일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밑도는 대패를 기록했으나 이시바 총리는 11월 11일 특별국회에서 다시 총리로 지명됐다. 자민당이 소수여당으로 정권을 운영하는 것은 1994년 하타 내각 이래 30년만이다.
선거 대패 이외에도 임기 초반부터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고 있고, 일본 언론도 이를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국회 진행 도중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가 하면, 이달 15~16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 일정 중에는 단체촬영에 홀로 지각해 불참하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타국 정상의 악수 요청에 의자에 앉은 채 응하는 등 외교결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모두 집권 한달 반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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