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국영 TV는 4일 일본 정보기관원이 현지에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국영 TV는 4일 "사상 처음으로 일본 정보기관 활동이 적발됐다”며 정보기관원 남성이 구속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구속된 남성이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국경 상황에 관한 정보 수집이나 군사 시설의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남성은 일본인의 이름을 자칭한 뒤 "내 행위는 벨라루스를 위험에 처하게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구속되기 전 남성이 거리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듯한 모습도 영상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국영 TV는 "5일 '도쿄에서 온 사무라이 실패'라는 제목의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 벨라루스 일본 대사관은 일본언론의 취재에 "7월 9일 50대 일본인 남성이 벨라루스의 국내법 위반의 혐의로 현지 당국에 구속돼 현재 확인 중이다". "일본인 보호의 관점에서 가능한 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국영TV가 보도한 남성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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