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TV와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25%를 기록했다. 무려 5개월 연속으로 20%대의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비지지율은 62%였다.
자민당 핵심 요인들이 불법 비자금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기시다 총리와 아베파 간부들이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 참석해 이에 대해 해명했으나, 이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81%에 달했다. '납득한다'는 5%였다.
자민당은 최근 당 규정을 바꿔 의원에 대한 징계 수준을 더 엄격하게 했다. 이 같은 조치가 '신뢰회복으로 이어질 것인지' 물은 결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64%에 달했다.
또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아베파 간부들에게 무거운 징계를 내려야하는지 물은 결과, '그래야 한다'가 무려 83%였다. 아베파에는 하기우다 전 문부과학상을 비롯해 아베 정권 시절 장관, 당 간부 출신의 의원들이 즐비하다.
자민당 청년국 소속 의원들이 모임 뒤풀이에 노출의상의 여성댄서들을 초빙한 데 대해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73%에 달했다.
자민당 지지율은 전회 조사보다 1% 하락한 23%로, 2012년 재집권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은 51%로 2개월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야당 지지율을 보면, 입헌민주당 8%, 일본유신회 5%, 공명당 3%, 공산당 2%, 국민민주당 2%, 레이와신선조 2% 순이었다.
한편, 불법 비자금 문제에 대한 야당의 국회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27%에 불과했고, 부정평가가 61%에 달했다.
자민당에 대한 대항 세력으로 현 야당에 기대할 수 있는지 물은 결과 '기대하지 않는다'가 78%였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책에서 변화를 추구하며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해제한 데 대해 긍정평가가 60%를 기록했다.
차기 총리감, 즉 차기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2%로 1위,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15%로 2위였다. 기시다 현 총리는 불과 7%로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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