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프리 아나운서가 한국 취재 중 금연장소에서 연거푸 흡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맡고 있다. 결국 방송을 통해 공개 사죄했다.
본인의 이름을 건 오후 정보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일본 톱MC로 잘 알려진 프리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 그는 21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니혼TV 정보프로그램 '미야네야'에 생방송 출연해 공식 사죄했다.
그는 전날인 20일, 메이저리그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 고척돔을 직접 찾았다.
그는 취재 도중 흡연금지구역임에도 여러차례 흡연했고 이 때문에 경비원에게도 여러번 지적을 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일본인 야구팬이 그의 흡연사진과 함께 비판하는 글을 SNS상에 올렸고, 미야네의 행동은 일본 대중의 지탄의 대상이 됐다.
파문이 삽시간에 커지자 미야네는 다음날 방송 시작 때 "제가 먼저 사죄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취재를 했습니다. 그 때 담배를 피웠습니다. 주위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습니다. 대단히 죄송했습니다"라고 사죄했다.
그는 "앞으로 취재 자세를 포함해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