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등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재검토를 결정했다. 2007년 이후 약 17년만의 금리 인상이다.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YCC)을 통해 10년만기 국채의 수익률을 0% 수준으로 유지하는 금융완화책을 펼쳐왔다. 이번에 이러한 정책을 철폐하게 된 것이다.
단기 금리도 소폭 인상하게 되는데 단기 금리 인상은 2007년 이후 17년만이라고 한다, 더불어 ETF, 이른바 상장투자신탁 등 위험자산의 매입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금리정책 재검토의 이유에 대해 일본은행은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되고 있어 2% 물가 안정 목표가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될 것이라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나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같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은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볼 때,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있다.
이번에 일본은행이 정책 결정에 앞서 주시했던 것이 바로 봄 노사임금협상의 결과였다. 지난주 금요일에 노사협상을 통한 임금상승률이 지난해의 3.8%를 웃도는 5.28%를 기록했는데 이는 33년만의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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