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일본 수도권 지역에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바 현 동쪽 해안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또한 1일 오전 5시 43분쯤에는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지바 현, 사이타마 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바 현 동쪽해안과 그 주변에서는 1일 오후5시까지 진도1 이상의 지진이 17회에 달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바 현 동쪽 해안에서는 규모5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뒤 1주일에서 수개월정도 지진 활동이 활발해진 케이스가 3~6년 간격으로 있었다고 한다. 이에 기상청은 향후 지진활동에 주의하도록 촉구했다.
도쿄대학 히라타 나오시 명예교수는 NHK의 취재에 "남관동(수도권 남부지역)에서 규모7 정도의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30년 이내라면 70%다.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모7 대지진이 일어나면 큰 흔들림이 발생하게 된다. 가구 고정이나 주택 내진화, 피난경로 확인 등 지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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