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청이 올해부터 지역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 관광객들을 지방 소도시에도 끌어들여 소외지역의 소비 확대를 노린다. 관광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투어 거점이 되는 시설의 정비에 드는 비용을 보조한다.
외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특히 음식을 위한 여행, 즉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이 세계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관광객들로하여금 현지의 식재료를 현지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경제 부흥에 이바지한다. 음식외에도 전통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1인 100만 엔 이상의 여행 상품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관광청은 식재료 채취나 문화 체험의 거점이 되는 시설을 정비하고자 하는 사업자에 대해 5천만 엔을 상한으로 비용의 반액을 보조한다. 해외여행사이트 홍보 광고 게재도 보조금 대상이다.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 개발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관광청에 따르면, 2023년 방일 외국인 여행소비액이 5조 2923억 엔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의 4.8조 엔을 넘어선 수치로, 사상최고치다. 다만 방문처가 일부 관광지에 집중되어 있어 식문화를 기폭제로 지방에도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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