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의 최신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정권의 지지율이 25%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월 조사보다 1% 하락한 25%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 상승한 58%였다.
지지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낫다'가 51%,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라서'가 23%, '총리의 인품을 신뢰하기 때문'이 11%였다.
비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가 45%, '실행력이 없다'가 27%,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가 11%였다.
자민당 의원들의 불법 비자금 문제가 터진 가운데, 연루된 의원들이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무려 88%가 '그렇지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불과 2%였다.
실제 연루된 자민당 의원들은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적지 않고 뒤로 빼돌린 거액의 돈이 발각되었음에도, 수지보고서를 수정하는 수준의 대응에 그쳤다.
자민당 파벌의 불법 비자금 문제와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 평가'가 1%, '약간 긍정 평가' 22%, '약간 부정 평가' 36%, '매우 부정 평가'가 33%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강진에 대한 정부 대응을 물은 결과, '강한 긍정 평가'가 7%, '약간의 긍정평가'가 48%, '약간의 부정평가'가 28%, '강한 부정평가'가 9%를 기록,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다.
NHK는 2월 10일부터 3일간 일본 전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 무작위 전화조사(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2443명으로, 50%에 해당하는 1215명으로부터 유효답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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