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노토반도 강진이 발생한 지 5주가 된 가운데, 1만여 명 이상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고 5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보도했다.
노토반도 강진으로 많은 건물이 무너졌고, 5일까지 240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2명이라고 한다.
인프라 설비도 큰 피해를 받았다. 현재 정전문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해결됐지만, 와지마 시와 스즈 시를 비롯한 이시카와 현내 지자체 7곳에서는 여전히 단수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집계내용을 보면, 1만 4431명이 피난소에 몸을 위탁하고 있으며 1월 30일시점까지 2867명이 온전치 못한 자택에서 피난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시카와 현은 가설 주택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2월 3일에는 와지마시에 완성된 18호의 가설 주택에 피재민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이시카와 현은 3월 말까지 약 3000호분의 가설 주택의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분간 많은 피해자들이 피난생활을 해야하는 처지다.
대피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와지마 시의 중심부에는 경찰이 거리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치안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진 발생 5주차가 된 지금도 많은 이들이 피난생활을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피난민들을 어떻게 지원해나갈지가 큰 과제라고 NHK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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