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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잡힌 테러범, 암 말기 상태
"내 삶 마지막은 본명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밝혀
 
온라인 뉴스팀

1970년대의 연속 기업 폭파 테러사건을 일으킨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의 멤버 기리시마 사토시 용의자(70)로 추정되는 남성이 반세기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말기암으로 가나가와 현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키리시마 본인이 정말 맞는지 경찰이 DNA감정을 통한 확인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리시마 용의자는 1975년 4월 18일 밤, 도쿄 주오구 긴자의 빌딩 5층에 입주한 '한국산업경제연구소'의 입구 출입문에 수제폭탄을 설치해 이튿날 새벽에 폭발시켰고 그 해 5월 지명수배됐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기리시마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은 이달,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내의 병원에 입원했다. 당초에는 가명으로 입원했으나 25일에 병원관계자에게 "내가 키리시마 사토시"라고 자신의 본명을 밝혔다. 현재  말기암으로 투병 중이며 "내 마지막은 본명으로 맞이하고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공안부는 25일, 지역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아 남성을 조사했다. 기리시마 본인말고는 알 수 없는 이야기도 했다고 한다. 남성은 건강이 좋지 않아 구속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공안부는 앞으로 그가 기리시마가 정말 맞는지를 확인한 뒤 약 49년동안 어떻게 도피생활을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그가 속한 단체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은 해외진출기업 등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1974년부터 이듬해까지 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1974년 8월의 미쓰비시 중공업 건물 앞 폭발로 8명이 숨졌고, 약 380명이 부상을 입었다. 

 

기리시마 용의자의 공소시효는 중단된 상태로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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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27 [18: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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