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타 재팬은 29일, 파업의 여파로 30일 출발 국내선 8편이 결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1400여 명의 발이 묶이게 됐다. 이에 모회사인 일본 항공(JAL)과 그룹 회사인 저가항공업체 '스프링 재팬'이 임시편을 운항한다.
30일에 결항하는 것은 일본 각지로 향하는 나리타 공항발 국내선 8편이다. 국내선 총 113편 가운데 7%에 해당한다. 국제선은 평소대로 운항한다.
결항편 이용자에 대해서는 다른 항공사 항공편으로의 이동이나 환불 등을 실시한다.
이번 파업은 제트스타 소속 파일럿과 객실 승무원 일부가 소속된 '제트스타 크루 어소시에이션' 조합원들의 주도로 시작됐다. 파업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8월 이후 일부 미지급된 잔업비 지급문제와 관련해 회사측과 조합이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결국 파업이 개시됐다.
제트스타에 따르면, 해당 잔업비에 대해서는 올해 7월분의 급여부터 대상자에게 지급을 개시하고, 이전 분은 1월부터 지급을 개시하겠다고 조합측에 제시했다고 한다. 조합 측이 요구하는 사무실도 8월 말까지 회의실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회사측은, 국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으며 조정은 연초에 시작될 전망이다. 조합측과 단체협상 등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제3자 기관인 중노위를 통해 중재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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