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니가타 현에 위치한 도쿄전력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전의 운행 금지 명령을 해제했다.
운행 금지 이래 해지까지 약 2년 8개월이 걸렸다. 테러대책 미비로 사실상의 운행 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문제에 대한 개선점이 보였다는 게 이번 조치로 이어졌다. 앞으로 도쿄전력은 재가동을 향해 절차를 밟게 되지만 지가타 현 등 지자체나 지역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6, 7호기는 2017년 12월에 규제위원회의 심사에 합격했지만 2021년 1월 이후 사원들의 원전출입카드 부정 사용 및 외부인 침입 탐지 설비의 고장 등 문제가 잇따라 발각됐다.
이에 원자력규제위원회는 같은 해 4월, 핵연료의 이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면서 원전을 더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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