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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계약내용, 미국 찬반 엇갈려
연봉 97% 사후 지급 방식, "비윤리적" VS "합리적"
 
온라인 뉴스팀

미국 메이저리스 명문구단 LA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의 거액 계약에 합의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연봉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미국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계약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다저스와의 계약 기간 중에는 1년 평균 200만 달러를 받지만, 나머지 6억 8천만 달러를 2034~43년에 후불로 받는다고 한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현명한 회계처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리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MLB의 공식 사이트는 이러한 이례적인 계약방식이 오타니의 아이디어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연봉의 약 97%가 계약기간 이후에 지급되기 때문에, 팀의 연봉 총액이 기준액을 초과했을 때 구단에 부과되는 과징금을 회피할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팀의 전력보강에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과거에도 이러한 계약 방식은 존재했지만, 이처럼 연봉 대부분을 후불로 받는 경우는 없었다.

 

USA투데이 온라인판은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플레이하길 얼마나 바랐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고,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온라인판도 "오타니와 구단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현명한 회계처리"라고 평가했다.

  

본인과 팀의 커리어를 우선시한 계약내용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더불어 일부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특히 다저스 이외의 구단들은 이러한 편법적인 방식에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다. 리그의 공정성에 해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 연봉총액 상한을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회피해 규정을 무력화한 만큼 비판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코멘테이터인 크리스 루소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치세 세금을 회피한 이번) 계약은 반윤리적"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구설수 하나 없이 모범적인 길을 걸어왔던 오타니지만, 이번만큼은 구설수를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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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14 [07: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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