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일본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부문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했다. 그의 실버 슬러거 수상은 2021년에 이어 2년만이자 생애 두번째다.
아메리칸 리그 LA에인절스 소속인 오타니는 올해로 메이저 6년째다. 이번 시즌에 홈런 44개를 기록해 일본인 사상 처음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홈런뿐만 아니라 타율도 대단했다. 135경기에 출전하면서 497타수 151안타로 타율 3할 4리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12, 장타율 0.654, OPS1.066 등 타자로서 리그 최고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도 10승을 기록해 투타 양면에서 대단한 성적을 남겼다.
아메리칸 리그 지명 타자 부문에서는 지난해 수상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요르단 알바레스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114경기 출전 타율 0.293 홈런 31개, OPS 0.990D으로 오타니의 기록을 밑돌아 수상에 이르지 못했다.
1980년에 창설된 실버 슬러거상은 포지션별로 한 명씩 선출하는 방식으로 리그별 베스트9을 꼽는 상이다. 감독, 코치의 투표로 진행되며, 자기팀 선수를 꼽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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