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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일본, 저학력국이 되어간다"
"인구당 박사학위자 수, 韓美英獨中日 6개국 가운데 일본만 줄어"
 
온라인 뉴스팀

일본의 근대화와 경제성장을 지탱해오던 '인재 입국'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고 일본 경제지 '일본경제신문'(이하 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성장에 필요한 인재의 자질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개혁에 태만하던 사이에 세계와의 격차가 확대됐다고 이 매체는 전하고 있다.

 

세계는 박사 학위자가 산업혁신을 견인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야마구치 에이치 교토대 명예교수측에 따르면, 미국에는 혁신적인 벤처기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SBIR제도'가 있는데 대상기업 대표자 가운데 74%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주식회사 IGPI의 도야마 가즈히코 그룹회장은 미국의 대학원에 대해 "현존하지 않는 가설을 세워 검증함으로써 일반적 통용성을 증명한다. 박사학위를 딸 때까지의 지적훈련은 파괴적 혁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저학력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한다.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 학술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은 인구 100만 명당 박사학위 취득자 수로 보면, 미국, 영국, 독일, 한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박사학위자 수가 감소 경향을 보이는 나라는 중국까지 포함한 6개국 중 일본뿐이다. 2007년에 276명 있었던 일본인 미국 박사학위 취득자는 2017년에 117명으로 감소했다. 나라별 순위는 21위에 불과하다.

 

주목도가 높은 과학논문 수의 국제순위는 1990년대 전반까지 일본이 세계3위였으나 2018년에는 10위로 추락했다. 그 사이 약 30년간 일본의 산업경쟁력도 저하됐다. 혁신을 이끄는 이들을 키우는 교육체계의 약화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일본은 대학원의 교육의 질에 있어서도 하락세를 보인다. 어느 대학에 합격했는지가 일본 기업들의 주요 채용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배움은 학부에 들어간 시점에서 끝난다. 연구를 지향하는 학생만이 모이는 대학원의 매력이 높을 리가 없다. 과도한 학력 비판이나 학문보다 사회경험을 중시하는 일종의 '반지성주의'도 대학원 경시 분위기를 강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한다.

 

이 때문에 일본 사회내에서 위기감은 확산되고 있다. 중앙교육심의회의 와타나베 코이치로 회장(제일생명홀딩스 회장)은 "내 세대까지는 학부 졸업으로도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다. 대학도 교육도 변화하여 일과 배움의 선순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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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03 [00:2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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