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시레토코 반도 연안에서 승객, 승무원 26명이 탄 관광선 '카즈 원'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여있다. 일본 언론은 직접 거론하고 있지 않으나 전원 사망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관광선 운항회사의 경우, 사업을 지속할 수 없도록 규정 엄격화 및 처벌강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이번처럼 큰 인명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관광선이나 레스토랑선 등을 운항하는 '여객부정기 항로 사업자'는 전국에서 2021년 3월 시점에 560곳이 존재한다. 최근 일본 정부 성청내에서는 안전 규정이나 부적격 사업자를 조기에 발견해내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2016년 나가노 현 가루이자와에서 15명이 사망한 버스 사고를 계기로 관련 안전규제가 강화된 사례가 있다. 이에 일본의 관련 성청은 이를 참고로 하여 규제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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