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상 4명이 물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는 '제4회 아시아 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23일 일본 구마모토 시에서 개막했다. 각국이 수해 대책 및 물 환경개선 대책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구마모토 선언'을 채택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 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투발루 정상이 참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의 선진기술을 활용한 질 높은 인프라 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약 5천억 엔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구마모토 선언은 기후 변동으로 격화하는 수해와 수질 악화에 대해 "연쇄적이고 복합적인 위협이 장래에 걸쳐 계속 증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해 피해 경감 및 안전하고 저렴한 음료수의 확보를 위해 관민 투자 및 기술 제공을 촉구했다. 2023년 3월 개최되는 유엔 물 회의에 이번 논의 를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리는 개회식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지와 결의를 집결해 세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크게 앞으로 나아갈 호기"라고 강조했다. 그 뒤 연설에서 물 문제에 있어서의 일본의 공헌을 담은 "구마모토 물 이니셔티브'를 내놓고, 댐이나 수전을 활용한 치수 기술의 제공 및 수도시설의 정비 등에 나설 생각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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