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 히데오 감독 영화 '해저드 램프'의 개봉이 전면 보류됐다. 4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사카키 감독의 성추문이 터지면서 개봉이 중단됐다.
일본 유명 주간지 '주간문춘' 온라인판은 3월 9일, 사카키 감독이 복수의 여배우들에게 영화 캐스팅을 빌미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본래 '해저드 램프' 제작위원회는 예정대로 개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려했지만, 워낙 여론이 좋지 않은 탓에 결국 개봉 중단을 선택했다.
영화 공식사이트는 "이번에 영화감독인 사카키 씨에 관한 보도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게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날 발표된대로 사카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해저드 램프'의 제작위원회는 제작에 관여한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본 작품을 개봉한다는 방침 아래 관계자 의견 청취 등 협의를 지속해왔습니다만, 결국 개봉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본 작품에 관여한 출연진, 스태프 등 관계자, 제작에 협력해주신 분들, 그리고 영화 개봉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큰 실례를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사카키 감독은 성추문 사건으로 3월 26일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했다. 또한 3월 25일 개봉예정이던 영화 '밀월'은 개봉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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