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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직원들, 베트남 노동자 상습 학대, 폭행
오카야마 근무 베트남 노동자, 일본인 직원들에게 상습 폭행 당해
 
온라인 뉴스팀

오카야마 시내의 건설업체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남성(만 41세)이 복수의 일본인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피해 남성은 17일, 오카야마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나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참아왔다. 외국인에게 더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언급, 회사에 사죄와 위자료를 요구했다. 

 

이 남성을 보호하고 있는 노동조합 '후쿠야마 유니온 탄포포'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19년 10월, 베트남에 부인과 딸을 남겨두고 일본에 건너왔다. 오카야마 시 감리단체의 소개를 받아 11월에 건설회사 직원으로서 건설현장에 투입됐다. 

 

12월부터 일본인 직원들의 폭행이 시작됐다. 발길질과 주먹질은 물론, 빗자루 등 도구를 사용한 폭행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5월에는 작업 도중에는 일본 직원이 던진 9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파이프형 부품을 얼굴에 맞아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한 동료가 가슴 부위를 발로 차 늑골이 부러졌다.

 

2021년 6월, 피해 남성은 감리단체에 상처를 촬영한 사진을 메일로 보내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단체 측은 "폭력에 대해서 주의는 주겠으나 전직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남성은 회견에서 "일본어 능력이 낮기 때문에 폭행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라고 언급했다. 

 

그 뒤 약 1개월 정도 폭력은 없었으나, 같은 해 8월, 비계(아시바足場) 작업 중 머리에 먼지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화가 난 동료가 다시 폭력을 행사했고, 이후로 상습폭행은 다시 시작됐다고 한다. 폭력은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했을 때나 작업의 진척이 늦어질 때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같은해 10월, 페이스북으로 알게 된 베트남인을 통해 노동조합인 '후쿠야마 유니온 탄포포' 와 상담하게 되었고, 보호를 받게 됐다. 현재 피해 남성은 이 노동조합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에 따르면, 첫번째 단체 교섭에서 회사 측은 "부상사실은 인정하지만 폭행이 있었는지 상세히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감리단체 측도 "몰랐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피해 남성은 부상으로 병원진료를 받았을 때 회사로부터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다'고 말하라"는 등 거짓 진술을 강요당했다고 한다. 2020년 5월경부터는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렸고 감리단체의 담당자가 병원에 함께 동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같은 직장에는 다른 세 명의 베트남 기능실습생이 일하고 있었고, 일본인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 남성은 "일본에 오기 전에는 일본인은 상냥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라는 인상이 있었다. 하지만 폭행 당해 정말 힘들었다"며 눈물을 지으며 말했다. "가족을 위해서도 다시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 다른 좋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 대리인 변호사는 "합의 논의 중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포함해 노코멘트하겠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감리단체 측 변호사도 "협상 중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포함해 언급을 삼가겠다"고 언급했다. 

 

후쿠야마 유니온 측은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이 정도로 심각한 폭력은 보기 힘들다. 명백히 집단 괴롭힘이다"라고 주장했다.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거나 노동기준감독서에 신고, 소송 등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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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18 [10:4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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