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재확대에 대비해 각국이 국산치료약의 개발을 서두르는 가운데 도쿄도는 11월부터 여러 제약회사가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협력하고 나섰다.
도쿄도 측은 도내 숙박요양시설에서 희망하는 환자에 항기생충약 '이버멕틴' 등의 투여를 시작했다. 도쿄도는 경구치료약의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제약회사들의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도쿄도 측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여러 제약회사가 도내의 숙박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 경증자에 대한 치료를 개시했다. 쿄와 제약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이버멕틴'의 경우, 숙박요양시설에서 올해 중순, 환자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가운데 투여를 시작했다고 한다.
도쿄도는 지금까지 치료에 응한 환자 수 등 상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증자는 후생노동성에 특례 승인되어 있는 '항체 칵테일 요법'의 투여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승인되지 않은 치료약의 임상시험에 대해 어느정도 환자가 협력할지는 미지수다.
도쿄도의 한 간부는 일본 언론의 취재에 "치료약이 시장에 나오면 국민의 안심으로 이어진다. 조금이라도 빨리 승인되도록 도쿄도가 나설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언급, 임상시험 협력의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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