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14일 오후, 중의원을 해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각료회의에서 해산을 결정, 선언했다. 해산 뒤 임시 각료회의에서 '19일 공시, 31일 투표' 중의원 선거 일정을 확정짓는다.
중의원 선거는 자민공명 등 연립여당이 3분의 2의석을 차지하며 대승한 2017년 10월 이래 4년만이다.
중원의원 임기만료일(21일)을 넘어서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는 현행 헌법하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해산부터 투개표까지의 기간이 17일에 불과해 후보자들은 전후 이래 가장 짧은 선거전을 체험하게됐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일본정부여당의 코로나 사태 대응이 심판대에 오른다. 그간 부실한 대응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아베, 스가 자민당 내각이었다. 유권자들이 부실한 대응에 철퇴를 내릴지, 여전히 야당을 불신하며 자민당을 다시 한 번 밀어줄 것인지 향후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아베노믹스'를 넘어서 '새로운 자본주의'를 내걸고 분배를 중시하는 경제정책을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이러한 경제정책을 선거전에서 강조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