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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형학원, 독도 남경학살 기술 삭제 논란
우익과 자민당 압력에 삭제, 강사진 항의로 삭제 재검토
 
온라인 뉴스팀

일본 대형 입시학원인 '슨다이 예비학교'가 일본사 교재에 기재된 독도, 남경대학살 관련 기술을 일부 삭제했다고 14일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학원 측 관계자는 이 신문의 취재에 현재 삭제를 철회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교재 집필자나 강사 동의없이 수정 및 삭제를 하지 않을 것이며, 철회 뒤의 조치에 대해서 학교 측과 집필진이 다시 협의하기로 학교 측과 강사진이 합의했다고 한다.

 

학원 측은 8월, '러일 전쟁 중에 일본은 독도를 영토에 편입, 기정사실화했으며 '다케시마'라 명명했다'는 기술과 남경대학살에 대한 '중국민중, 투항병, 포로 학살은 십수만 명 이상'이라는 기술을 삭제했다.

 

학원 측에 따르면, 8월 29일, 독도 관련 내용이 담긴 일부 페이지가 트위터에 게재돼 비판적인 트윗이 쇄도했다고 한다. '독도'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한 점과 남경대학살의 희생자 수는 2만 명 설, 20만 명 설 등 여러 설이 있다는 게 주된 비판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틀 뒤인 8월 31일, 자민당 야마다 히로시 참원의원 측이 여러차례 항의 전화를 걸어왔다. 이날 학원 측은 삭제를 결정하고 삭제 사실을 학원내부에 게시했다.

 

9월 27일에는 일본사, 물리, 영어, 국어 등 각종 교과 강사 약 60여 명이 학원 측이 요청서를 제출했다. 강사진 측은 "슨다이에는 각 교과 강사에 교과내용을 맡긴다는 불문율이 있다", "교육활동의 자율성은 연구, 교육 자유의 일환으로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재와 시험문제 작성을 앞으로도 각 강사에 맡기고 집필자나 강사의 동의없이 수정, 삭제하지 않을 것', '집필자 동의 없는 이번 삭제 조치를 철회할 것'을 학원 측에 요구했다.

 

학원 측은 10월에 접어들어 강사들과 대화에 나섰고, 요구사항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향후 대응을 함께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삭제 조치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삭제 철회 수준을 밟게 된 것. 다만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이었던 만큼 향후 대응에 대해 학원 측은 "학원 내부의 일"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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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5 [08:3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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