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량의 연금통지서가 잘못된 주소로 송부된 가운데, 재발송 비용만 우리돈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송의 원인은 인쇄 위탁을 받은 종합인쇄업 '선멧세'라는 회사 직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연금통지서는 엽서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기기 설정에 오류가 있어 앞면과 뒷면을 인쇄할 때 각각 다른 사람의 정보가 들어갔다고 한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정보도 있어 기재사항을 자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30일 광역지자체 8곳에 보낼 352만 8천여 장을 인쇄했고, 6일에서야 사태를 파악했다. 아이치, 미에, 후쿠오카 3곳에 보낸 97만 2천 통은 그대로 잘못 인쇄된 채로 보내졌다.
일본연금기구에 따르면, 재송부에 드는 추가 비용은 우리돈 5억 원 이상이라고 한다. 이 비용에 대해서 기구 측은 "(업체 측에) 부담하게 할 생각이지만, 현시점에서는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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