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PCR검사가 3월부터 새롭게 시작된다고 11일 일본언론은 보도했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감염 상황을 더 자세히 파악하고자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PCR검사를 개시한다. 도시 번화가나 공항 등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타액 등 간단한 방법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일본 정부는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폭넓게 실시함으로써 감염의 확산 정도를 파악해 신속한 감염방지책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소식에 대해 일본인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지 1년이 지났는데 감염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니...늦어도 너무 늦고, 하물며 겨울이 다 끝나가는 이 와중에 이런 일을 시작할 줄은 몰랐다", "지금 상황에서 검사하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것이고,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일손이 모자르고 자택대기하는 사람들로 산을 이룰텐데 괜찮은건가? 검사를 늘리기만 하고 대응을 못한다면 안 하느니만도 못하다" 등의 견해가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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