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긴급사태선언을 선포한 데 대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7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긴급사태선언은 도쿄도를 포함해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현 등 수도권 광역지자체 4곳을 대상으로 한다. 도쿄도는 7일 하루동안에만 사상최다치인 244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심각한 국면에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계속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
▲ 고이케 도쿄도지사 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 臨時会見 2021年1月7日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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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지사는 "극히 심각한 상황이라 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흐름을 막는 일이다. 도민 한사람 한사람, 기업, 사업자가 하나가 되어 철저히 (방역을) 해나가자. 이를 위해 도쿄도는 외출 자제를 강하게 요청한다. 특히 20시 이후의 외출은 삼가달라. 필요한 외출도 단시간에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도민 여러분과 강한 위기감을 공유하고싶다.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을 바꾸어가는 것이 생명을 지키고 미래를 개척하는 데로 이어진다. 그 마음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힘을 결집하자. 그리고 코로나와의 싸움에 결착을 짓자. 도민 여러분, 재차 부탁드린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 고이케 도지사 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 臨時会見 2021年1月7日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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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긴급사태선언으로 음식점의 경우, 오후 8시까지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받게 된다. 고이케 지사는 이러한 영업단축에 전면 협조한 중소사업자에 대해 점포당 협력금을 최대 186만 엔, 우리돈 약 186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이외의 영화관이나 극장, 유흥시설 등은 영업시간 단축 등의 '협력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넷카페와 만화방, 대학, 학원 등지에 대해서는 감염방지대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해나갔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 小池百合子東京都知事 臨時会見 2021年1月7日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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