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아마노 히로시 교수 연구팀이 효율적으로 무선 송전하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선을 사용하지 않고 무선으로 전기를 전달하는 기술은 스마트폰 충전기 등으로 실용화됐지만 보낼 수 있는 전력량이 적고 거리가 짧았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NHK 등 일본 유력 언론에 따르면, 아마노 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돌입한 결과, 무선 송전할 때의 전력 변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노벨물리학상의 수상대상이 된 청색 발광 다이오드의 재료인 질화갈륨을 사용해 종래의 3배 정도의 전력을 무선으로 받을 수 있는 부품을 개발했다고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이크로파 전력 1와트를 보냈을 때 92.8%의 전력변환효율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 전까지의 전력변환효율은 70% 수준이었으나 새 수신기의 개발을 통해 개선했다.
연구팀은 2년 뒤까지 10와트 수준의 전력을 무선으로 보내는 시스템을 확립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실용화된다면,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부족할 일이 없어지거나 실내 기기의 전원 코드가 불필요해지고, 비행 중인 드론에 전력을 보내는 등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아마노 교수는 "재해 때 전기가 부족한 지역에 원격으로 송전이 가능하는 등 에너지가 필요한 장소에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장래 사회에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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