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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에 'ARM' 매각
반도체 설계 대기업 ARM이 엔비디아 품으로, 매각액 최대 400억 달러
 
이동구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14일, 산하의 대형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전 주식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액은 최대 400억 달러, 우리돈 약 47조 5천억 원에 달한다. 미국과 중국 등 각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때까지 1년반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00억 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엔비디아의 주식으로 받는다고 한다. 이로써 소프트뱅크 측은 엔비디아의 주식 6.7~8.1%를 지닌 대주주가 된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용 반도체를 제조하는 대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 SoftBank world 2019     ©JPNews

 

소프트뱅크 측은 2016년에 ARM을 320억 달러, 우리돈 약 38조 원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인수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당초 ARM을 핵심적 사업의 하나로 삼으려했으나, 코로나 위기와 잇따른 투자 실패 등으로 자금 확보의 필요성이 생겼다. 또한 ARM의 사업특성상, 인공지능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엔비디아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손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은 "엔비디아의 주요주주로서 ARM의 성공을 위해 투자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담화를 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재무개선을 위해 우리돈 약 45조 원 상당의 자산을 매각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중국 알리바바와 일본국내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 미국 T모바일US의 주식 매각 등으로 90%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번 ARM 주식 매각으로 우리돈 10조 원 이상의 현금이 확보되기 때문에 곧 자산매각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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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4 [13:1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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