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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 안락사' 日의사 검거돼
온라인상에 익명으로 "병든 고령자는 사회적 낭비, 폐기해야"
 
온라인 뉴스팀

전신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되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여성 환자를 안락사시킨 40대 의사 두 명이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교토 경찰은 호흡기내과의사 오쿠보 요시카즈(만 42세)와 의사 야마모토 나오키(만 43세)를 체포했다.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루게릭병 환자 여성과 SNS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의뢰를 받아 안락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저녁에 환자 여성의 집을 방문해 약물을 체내에 주입해 사망하게 했다.

 

사망 여성은 병원에 후송돼 사망이 확인됐는데, 그녀의 체내에서 평소 복용하지 않는 약물이 검출됐고, 경찰이 수사 끝에 두 사람을 검거했다.

 

사망 여성은 2011년에 루게릭병에 걸렸다. 사망했을 때는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의식은 명확해 시선으로 타자를 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메일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바랐고, SNS상에 죽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이 여성은 두 의사에게 안락사를 의뢰하기에 이른다. 

 

체포된 두 의사는 온라인상에서 종종 안락사를 찬성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문제는 이들의 찬성하는 이유였다. 

 

의사 중 한 사람은 "고령자는 겉보기에 좀비"라고 인터넷에 익명으로 적는 등 고령자 대상 의료는 사회적 낭비이며 못 움직이는 고령자는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한다. 즉, 필요없는 대상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안락사가 필요하는 것이다. 심지어 오쿠보 용의자는 후생노동성 관료로 7년간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뉴스는 일본에서 현재 큰 파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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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4 [12:3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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