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의 헐리우드 실사 드라마판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독점 공개된다.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투머로우 스튜디오, 슈에이샤와 제휴를 맺고, '원피스'를 총 10화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실사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해 전세계에 공개한다. 또한 원작자인 오다 에이치로도 제작책임자로 실사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 원피스 카니발 ©JPNews/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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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투머로우 스튜디오와 오다의 협업이다. 오다와 '주간소년점프' 편집부는 이들과 함께라면 여러 난관을 넘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실사 드라마화가 실현됐다.
오다와 슈에이사 측이 많은 오퍼가 있었음에도 투머로우 스튜디오에게 실사화를 맡겼던 것은 그간의 실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이들의 손에 제작됐다. 헐리웃의 손꼽히는 스튜디오였기에 실사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고 봤던 것이다.
제작진도 쟁쟁하다. 이번에 또다른 제작책임자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을 맡은 바 있는 마틴 아델스타인, '로스트'에 참여한 스티브 마에다, 베키 클레멘스 등도 함께 한다. 또한 각본은 '원피스' 매니아이자, 마블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루크 케이지', '에이전트 오브 실드'를 맡았던 맷 오웬즈가 담당한다. 현재 오다와 함께 각본을 만드는 중이라고 한다.
완성일시는 미정이다.
원피스는 1997년 7월 22일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주인공 일행이 전설의 해적왕 골드 D 로저가 남긴 보물 '원피스'를 찾아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은 소년 만화다. 악마의 열매 '고무고무의 열매'를 먹어 몸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소년 몽키 D 루피가 '밀짚모자 해적단'을 만들어 해적왕을 목표로 원피스를 찾아나선다.
오다의 첫 연재였음에도 이 만화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1999년에 TV애니메이션, 2000년에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2010년 3월 4일 발매된 만화책 제 57권은 초판 발행부수 300만 부를 찍으며 일본 출판사상 최다 초판 발행부수를 기록했고, 2012년 8월 3일 발매된 제 67권은 초판만 무려 405만 부를 간행했다. 지금까지 95권이 발매돼 시리즈 총 4억 6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단일 작자에 의한 코믹시리즈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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